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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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신명기 26:1-11 
설교일 2009-10-11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그 땅에 당신들이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고 살 때에,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에서 거둔 모든 농산물의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자기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십시오. 거기에서 당신들은 직무를 맡고 있는 제사장에게 가서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제사장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오늘 아룁니다’ 하고 보고를 하십시오.

제사장이 당신들의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십시오.

‘내 조상은 떠돌아다니면서 사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몸붙여 살면서, 거기에서 번성하여,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강제노동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비참하게 사는 것과 고역에 시달리는 것과 억압에 짓눌려 있는 것을 보시고,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 곳으로 인도하셔서,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내게 주신 땅의 첫 열매를 내가 여기에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그것을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 놓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레위 사람과, 당신들 가운데서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과 당신들의 집안에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십시오.

<신명기 26:1-11>


■ 들어가는 말씀

오늘은 헌금 문제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헌금’이라고 하는 말에 혹시 신경이 쓰이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교회에다가 열심히 헌금하자, 많이 내야 많은 복을 받는다, 등등…,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제목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십시오!>가 아닙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되기를 주님께서는 바라고 계십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게 될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신명기 이야기

먼저 구약성경을 봅시다. 신명기 26장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400년이나 종살이를 하다가 해방되었지요. 모세의 인도로 해방은 됐는데, 그 사람들이 아직 독립된 나라를 만들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400년의 10분의 1인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죽을 고생을 하면서 혹독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로 들어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때 모세는, 모든 훈련 과정을 다 마치고, 그 동안 받았던 훈련에 대해서 백성들에게 총 정리를 해줍니다. 이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 ≪신명기≫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율법들이 많지만 오늘 본문인 26장의 말씀은 경제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복을 받을 수 있는가, 그런 이야기입니다. 다른 것은 일단 접어 두고, 요점만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농사를 짓고 살게 될 터인데, 농사를 지어서 결실한 것들, 곧 모든 농산물 가운데서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2절에 그렇게 되어 있지요?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에서 거둔 모든 농산물의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자기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십시오.”

무엇이든 ‘처음’ 하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백일잔치를 하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백일을 맞이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한평생 살면서 생일이 수없이 많이 오지만, 첫돌잔치는 보통 신경을 써서 합니다. 일생에서 첫 번째 맞이하는 생일이라는 축하 아니겠습니까? 결혼식을 할 때도 잔치를 합니다. 이것도 처음으로 가정을 이루기 때문이지요. 사랑도 첫사랑이 소중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살아도 누구든지 첫사랑은 평생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첫 열매를 드리라고 요구하시는 겁니다. 많이 바치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가장 귀한 첫 열매를 달라는 겁니다.

첫 열매를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이 자기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교회에다 내라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내용은 그 다음에 나옵니다. 10~11절입니다. “당신들은 그것을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 놓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레위 사람과, 당신들 가운데서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과 당신들의 집안에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십시오.” 성전에 갖자 바쳐서 제사장들의 배를 채워주라는 것입니까? 성전 건물을 멋들어지게 지으라는 겁니까? 아닙니다.

■ 고린도 교회 이야기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일단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에는 레위 사람과, 주변에 함께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는 레위 사람과 외국인 둘만 언급이 되었습니다만, 구약성경에서 수도 없이 나오는 구절에서는 넷이 같이 나옵니다. 고아와, 과부와, 외국인과, 그리고 레위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의 사정이 어떤지는 잘 아시지요.

요즘과는 달라서, 그 당시에 고아원이 없었습니다. 고아들은 주변에서 돌보아주지 않으면 굶어 죽어야 되는 아이들입니다. 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여성들도 일자리를 구해서 먹고 살 수 있지만, 그 당시에 혼자 된 여자는 해먹고 살 일이 없었습니다. 반드시 보살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외국인’ 하니까 돈 많은 해외 투자자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게 아닙니다. 자기 나라에서는 도저히 먹고 살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떠돌다가 이스라엘까지 흘러들어온 사람들입니다. 레위 사람들은 또 어떻습니까? 이 사람들은 성전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요즘 큰 교회의 부자 목사들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 사람들 역시 직업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농사지을 땅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고아, 과부, 외국인, 레위인, 이 넷이 모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입니다. 굶어죽기 딱 좋은 사람들이에요. 농사를 지어서 첫 열매를 거두면 그것을 이런 사람들과 나누라는 것이 구약성경의 정신이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라고 먹다가 남는 것을 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귀한 것을 구별해서 그 사람들 몫으로 떼어서 가지고 오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모세보다 천 년이나 뒤에 살았던 분이지만, 바울도 이 같은 정신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울은 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소식을 들으니까 예루살렘에 기근이 들어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모국의 동포들을 위해서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 교우들을 상대로 예루살렘에 보낼 헌금을 받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9:7절 말씀입니다. “각자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억지로 하지 말라는 말이지요? 헌금은 세금 내듯이 억지로 하면 안 됩니다.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억지로 하는 헌금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지 않으십니다. 억지로 하는데 좋은 것, 첫 열매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안 되지요.

■ 어느 부자 이야기

가난한 사람을 섬길 줄 모르고, 자기 배만 채우려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이런 이야기가 누가복음서에 나옵니다(12:13-21). 어떤 부자가 농사를 지어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창고가 작아서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거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헌 창고를 헐고 새 창고를 크게 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쌓아둔 것을 가지고 즐기겠다고 다짐합니다. ‘내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 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꼴값 떨고 있네. 웃기지 마라. 이 바보야, 오늘 밤에 내가 네 영혼을 도로 찾을 거야. 그러면 네가 쌓아둔 것들이 누구 것이 되겠니?’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해주신 이야기인데,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신 다음에 결론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지켜주시지 않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요즘 제일 불쌍한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돈은 충분히 많은데, 몸이 말을 안 듣는 사람이지요. 맛난 음식을 먹고 싶은데, 미각이 자꾸 사라집니다. 이빨이 자꾸 문제를 일으킵니다. 여자와 재미를 보고 싶은데 아랫도리가 말을 안 듣습니다. 그래서 ‘비아그라’라는 걸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사람들이 참 별 짓을 다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 봐도 사람의 욕심을 그 누구도 끝까지 채워주지 못합니다. 한 가지 해결하면 또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생길 겁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는 영혼을 가지고 살면 어딜 가서도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제가 잘 아는 두 사람이 있는데, 이 양반들은 직업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월급도 거의 같습니다. 두 사람 다 물려받은 재산은 1원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까이서 보니까 한 집은 언제나 풍족해요. 동기간이 어렵다고 도와달라고 하면 거절할 줄을 모릅니다. 집에 해놓고 사는 것을 봐도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어 보입니다. 거기다가 이 양반은 교회 장로라서 십일조도 열심히 하고, 헌금도 많이 할 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데 쓰는 돈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잘 살아요.

그런데 또 한 사람은 사는 게 언제나 궁상스럽습니다. 동기간이 좀 도와달라고 해도, 자기도 어렵다며 거절합니다. 똑 같은 월급을 받고 똑 같이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도 어째서 이렇게 차이가 나겠습니까? 아무리 봐도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혼자서 생각할 때, 한 집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영혼을 가지고 살고, 또 한 집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도 이상하다, 싶어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더니, 궁상을 떠는 그 집은 쓸데없는 데 돈이 많이 나가는 겁니다. 식구들이 돌아가며 병원에다 돈을 갖다 바치고, 수시로 사고가 터져서 그거 땜질하느라 돈이 술술 샙니다.

■ 맺는 말씀

그렇다고 혹시 오해하지는 마세요. 교회에다가 헌금 많이 하면 잘 살게 된다, 그런 뜻의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영혼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복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영혼을 주님께서 지켜주시는지는 아까 말씀 드렸지요? 기쁜 마음으로 첫 열매를 드리는 사람,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람, 그런 사람의 영혼을 주님께서는 지켜 주십니다.

우스갯소리 하나만 하겠습니다. 개신교 목사와 가톨릭 신부와 유대교 랍비, 이렇게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다가 금화를 한 주머니 주웠습니다. 사이좋게 셋이서 똑 같이 나누었습니다. 세 사람 다 성직자니까, 공돈이 생겼으니 하나님께 헌금을 바쳐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목사가 먼저 나섰습니다. 땅에다가 동그라미를 하나 그려놓고는 금화 한 움큼을 공중으로 휙 던졌습니다. 그 원은 거룩한 곳이니 그곳으로 떨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원 밖으로 떨어지는 것은 자기 걸로 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 같이 박수를 쳤습니다.

그 다음은 신부의 차례였습니다. 이 양반은 땅에다가 직선을 하나 그어 놓고는 자기 몫으로 챙긴 금화를 공중으로 던졌습니다. 한 쪽으로 떨어지는 것은 자기 것이고, 다른 쪽으로 떨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서 바치겠다는 것이었지요. 역시 다 같이 박수를 쳤습니다. 마지막은 랍비의 차례였습니다. 랍비는 어떻게 하나, 하고 다들 흥미롭게 봤더니, 이 양반은 땅에다가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채 금화들을 공중으로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하나님 계시는 하늘로 날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자기가 사는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자기 것으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가장 잘 한 것 같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랍비가 한 행동이 최고로 마음에 듭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얻는 것은 어차피 우리가 관리하는 겁니다. 그걸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땅에서 우리가 가진 것 가운데서 가장 귀한 것, 처음으로 얻은 것, 그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써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 가운데서 가장 귀한 것, 그것은 돈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몸으로 때울 수 있는 것은 몸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무슨 뜻있는 일이 있을 때, 돈을 내지는 못하지만, 몸으로 열심히 참여는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헌금 많이 하는 분보다는 열심히 몸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훨씬 더 예뻐 보입니다.

어쨌든,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귀한 것을 주님을 위해 써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 고아와 과부와 외국인과 레위 사람과 ‘함께’ 누려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탈무드 이야기인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게는 아이가 넷이 있다. 네 아이는 아들 하나, 딸 하나, 남종 하나, 여종 하나다. 나에게도 아이가 넷이 있다. 내 아이는 고아와, 과부와, 외국인노동자, 그리고 레위 사람, 이렇게 넷이다. 나는 네 아이들의 어려움을 잘 돌보아 주겠다. 그 대신에 너는 내 아이들의 어려움을 잘 돌보아 주어라.”
403 이런 새해가 되게 하소서!
402 "주님을 자랑하라!"
401 동방에서 온 박사들
400 촛불 네 개
399 "그 날이 오고 있다!"
398 2009년 한국의 인권에 대하여
397 "내가 간다!"
396 이리떼 가운데서 살아남기
395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394 감사의 선순환
393 다른 사람 이해하기
392 큰 인물이 될 싹
391 낡은 정신과 새 정신
390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십시오!"
388 조상보다 더 잘 되기
387 숨어 계신 하나님
386 내 인생의 전환점
385 그리스도인의 기초생활(3) - 소통
384 그리스도인의 기초생활(2) -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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