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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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12-11-27 15: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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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빌립보서 4:4-7 
설교일 2012-11-25 
설교장소 이안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외부 
■ 성서 본문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십시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빌립보서 4:4-7>


■ 들어가는 이야기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이안교회, 그때는 가장교회였지요. 우리 이안교회 강단에서 처음 말씀을 전했던 것이 1984년 4월 15일 고난주일이었습니다. 28년 하고도 6개월 전이지요. 거의 30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 주일의 주보를 들고 왔습니다. 당시 미남 총각이었던 장봉현 장로님께서 철판을 긁어서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말씀을 전했던 것이 1986년 봄이니까 26년 전입니다. 이안교회는 제 목회의 친정인 셈입니다. 그리고 제 부모님의 묘소를 여러분의 아름다운 묘원에 모실 수 있도록 이안교회 당회와 성도 여러분께서 허락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늘 보살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자주 찾아뵙고 인사는 못 드렸지만, 고속도로를 타고 이곳을 지날 때마다 교회 쪽으로 한번, 산소 쪽으로 한번 반드시 고개를 돌려보고 지나갑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첫사랑의 기억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에 어떤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첫사랑이 못 산다고 하면 가슴이 아프고, 첫사랑이 잘 산다고 하면 배가 아프고, 첫사랑이 같이 살자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 저는 이안교회가 저의 첫사랑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보니까 그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안교회 소식을 가끔 접하면서 지금까지 무슨 문제가 있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김종순 목사님과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집사님들과 성도 여러분들이 힘을 합해서 아름답게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만일 이안교회가 저의 첫사랑이라면, 교회가 잘 되고 있다는 소식에 은근히 배가 아파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안교회는 제 첫사랑이라기보다는 제 어머니와 같은 교회입니다. 제 마음속에 늘 육신의 고향, 신앙의 고향, 목회의 고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안교회에서 이렇게 여러분을 뵐 수 있는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부족한 저에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허락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리시는 은혜와, 성령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놀라운 역사가 이 시간 저와 여러분 위에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 어디쯤 와 있습니까?

처음부터 세월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오늘은 세월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요즘 평균수명이 갈수록 늘어나지요. 큰 탈이 없으면 보통 80살 정도까지는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일생을 1년이라고 생각해 보면, 여러분은 지금 몇 월쯤 살고 있습니까?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지금 갓난아기는 1월쯤 되겠고, 80노인은 12월말쯤 될 겁니다. 그러면 ‘나는 지금쯤 몇 월에 해당하는가?’ 계산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계산법은 이렇습니다. 자신의 나이에다가 1.5를 곱합니다. 거기서 나온 수를 10으로 나누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40쯤 되었다면 40 곱하기 1.5는 60이지요. 그걸 10으로 나누면 6월이 됩니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10대는 2월쯤, 20대는 3월쯤, 30대는 4~5월쯤…, 이렇게 나옵니다. 어린이부터 10대까지는 아직 겨울에 산다고 볼 수 있는데, 겨울에 산이나 들에 나가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땅 밑에서는 봄을 준비하느라고 엄청나게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30대를 ‘청춘’(靑春)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춘’ 자가 봄 춘 자 아닙니까? 봄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지요.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장년층은 여름에 해당하지요. 일생 중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시절입니다. 가을이 되면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루어 봄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그러다가 노년이 되면, 곧 겨울이 가까이 오면 후세를 위하여 생명의 기운을 남겨줍니다. 이게 인생입니다. 여러분의 인생계절은 지금 어디쯤인지 마음에 담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일생을 1년이라고 생각할 때는 그렇고, 일생을 하루로 생각하고 계산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한 시간이 60분이니까 하루 곧 24시간은 1,440분입니다. 우리가 80년을 산다고 가정하고 이것을 80으로 나누면 18분입니다. 그러니까 자정부터 시작해서 우리 인생은 1년에 18분씩 계산하면 됩니다. 10년이면 180분이 되겠지요? 세 시간입니다. 열 살이면 새벽 3시, 스무 살이면 오전 6시, 서른 살이면 9시, 마흔 살이면 낮 12시, 곧 정오입니다. 환갑 나이인 60이라고 해도 오후 6시입니다. 70이 됐어도 저녁 9시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시계는 지금 몇 시쯤입니까? 그러나 지금이 새벽이냐, 오전이냐, 오후냐, 저녁이냐…, 하는 것은 인생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전에 일이 좀 쳐졌다면 오후에 하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야행성이라 밤이 돼야 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낮에 못한 일을 그때 하면 됩니다. 하루의 해가 제 할 일을 다 하고 넘어가면 밤이 되지만 밤이 됐다고 하루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는 밤에도 얼마든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나이가 들었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황혼부터 자정까지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듯이 인생의 황혼부터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깨어 있다면,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지금부터 놀랍고 위대한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이 몇 월인가, 몇 시인가,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진정한 문제입니다.

■ 크로노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

오늘이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세월이 유수(流水) 같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성경에서는 세월이 마치 날아가는 것 같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나날들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허송세월하기 십상입니다. 계산을 잘하고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시간을 계산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 식 계산법이고 또 하나는 카이로스 식 계산법입니다. 먼저 크로노스 식 계산법이란 우리가 흔히 하는 계산법입니다. 하나, 둘, 셋, 넷… 하는 식으로 차례차례 세어 나가는 방법이지요. 이제 2012년이 다 끝나가고 있는데, 2012라는 것도 예수님 태어나시던 해부터 시작해서 한 해 한 해 세어온 숫자입니다. 내년은 2013년이 되겠지요. 그 다음, 카이로스 식 시간 계산법은 다릅니다. 단순히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산법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선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이 있지요. 이 계산법을 따르면 하루를 천 년처럼 살 수 있고, 천 년을 하루처럼 넘길 수 있습니다. 이 세상 곧 지구의 역사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가 탄생한 것은 지금부터 47억 년 전쯤 된다고 합니다. 이 47억 년 되는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놓고 생각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지구가 생성된 뒤 생명체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지금부터 약 20억 년 전입니다. 지구 역사를 1년으로 본다면 3월쯤이 됩니다. 좀 더 크고 복잡한 다세포 유기체들은 11월에 등장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공룡은 12월 13일경에 등장해서 약 12일 뒤인 12월 25일쯤에 사라집니다. 현대의 인류라고 불리는 호모사피엔스는 불과 십만 년 전에 등장하니까 자정이 되기 약 11분 전이 됩니다. 문명사회를 이루는 농경사회는 불과 자정 1분 전에 등장하게 됩니다. 200년 전에 일어났던 산업혁명은 약 2초간에 나타난 현상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인간의 시간, 곧 크로노스의 시간으로 보자면 오늘이 11월 하고도 25일이니까 1년이 거의 다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라는 것은 째깍째깍 시계가 가듯이 언제나 똑 같은 비율로 흐르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의 역사에서도 보듯이, 나머지 하루만에도 엄청나게 큰일이 일어날 수 있고, 나머지 2초 동안에도 혁명적인 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고, 내가 살 수 있는 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고 설렁설렁 보내면 안 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어떤 위대한 일을 이루실지 모릅니다. 하루의 해가 자기의 할 일을 다 하고 넘어가면 밤이 됩니다. 밤이 됐다고 하루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는 밤에도 얼마든지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이가 들었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루의 황혼부터 자정까지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듯이 인생의 황혼부터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늘 함께 하신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신다면,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부터도 여러분은 놀랍고도 위대한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습니다.

■ 우리 인생 최고의 날, 어떻게 보낼 것인가?

저는 오늘 말씀의 제목을 〈우리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붙였습니다. 토마스 바샵이란 작가가 쓴 책 ≪파블로 이야기≫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아있는 날들이다.” 여러분의 인생계절이 어느 시기이든, 여러분의 인생시계가 몇 시이든,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가 여러분 인생에서 최고의 날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준비된 인생 최고의 날들을 어떻게 보내면 좋겠습니까? 그 답이 오늘 본문인 빌립보서 4:4-7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기뻐하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오늘 빌립보서에 나오는 말씀이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도 유명한 말씀이 나오지요. “항상 기뻐하십시오!” 했습니다. 기쁠 때만 기뻐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쁘지 않을 때도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 우리가 기뻐해야 하는 이유도 이와 똑 같습니다. 기쁜 일이 있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면 기쁜 일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빌립보서는 관용을 베풀라고 말합니다. ‘관용’(寬容)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함. 또는 그런 용서.” 웬만한 것은 용납하는 사람, 어지간한 것은 양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관용을 베푸는 사람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 ‘괜찮아!’입니다. 조금만 기분 나쁘게 해도 ‘파르르’ 끓어오르는 사람은 관용을 베풀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관용’ 하면 저는 이안교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27~8년 전 제가 여기에서 여러분과 함께 지내면서 목회활동을 할 때, 제 나이 20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때 계셨던 분은 잘 아시겠습니다만, 제가 참 철이 없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들이 많습니다. 목회자로서 어떻게 그러고 살았을까 싶은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관용’으로 저의 부족함을 모두 덮어주셨습니다. 이제 와서 말씀을 드립니다만 그때 제가 여러분에게 무례하게 대했던 것, 목회자로서 형편없었던 말과 행동들을 기억하고 계시다면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베풀어주셨던 주님 안에서의 ‘관용’은 그 이후 제 목회에 있어서 소중한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셋째, 빌립보서는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어느 날 모르는 사람이 문 앞에 찾아와서 살림에 보태라며 돈 십만 원을 주었습니다. 집 주인은 황공해서 안 받겠다고 했지만 손님은 억지로 떠맡기다시피 하면서 돈을 주고 갔습니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찾아와서 돈을 주고 갔습니다. 그렇게 몇 주일을 매일 같은 시간에 와서 돈을 주고 갔습니다. 하루는 시간이 되었는데도 그 사람이 오지 않았습니다. ‘웬 일이지?’ 하면서 밖을 내다보는데, 그 사람이 옆집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요, 여기!” 하면서 큰 소리를 질렀지만, 그 사람은 다른 집에다가 돈을 주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매일 받던 돈을 받지 못하자 집 주인은 화를 내면서 돈을 주던 그 사람을 욕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 오강남, ≪움겨쥔 손을 펴라≫((주)위즈덤하우스, 2008), 184쪽. 이런 일을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요약합니다. “호의가 반복되면 상대는 그것을 권리로 받아들인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호의가 얼마나 큰지 우리는 그것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잘 감사하지 않습니다. 아침마다 일하러 나갈 수 있는 일터가 있다는 것, 저녁이 되면 들어가서 잠잘 곳이 있다는 것, 때가 되면 먹을 것이 있다는 것, 그것도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산소호흡기 없이 맑은 공기를 무한정 마실 수 있다는 것, 병원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몸이 있다는 것, 그리고 비록 지지고 볶으며 살지만 어려울 때 함께 있을 수 있는 식구들이 있다는 것…. 다는 아니더라도 이 가운데 몇 가지는 우리가 무심코 누리고 있는 것들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 맺는 이야기

빌립보서 4:4-7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드리면서 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십시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기뻐함으로써, 관용을 베풂으로써, 그리고 감사함으로써, 여러분에게 남은 날들을 ‘인생 최고의 날’로 장식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20130406 Sincheon.
2. 20131210 Y.
3. 20160111 DDH.
303 완주자(完走者)의 영광
302 돌머리로 머릿돌 만들기
301 YMCA 이야기
300 구미YMCA의 영예
299 단순하게 삽시다
298 지금 이 나라에서는
297 드보라 앞의 악조건들
296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휴식
295 "모든 일이 잘되기를!"
» 우리 인생 최고의 날
293 평화 만들기
292 사람의 생각, 성령의 생각
291 청년은 비전을, 노인은 꿈을!
290 낮술에 취하다!
289 약주(藥酒), 독주(毒酒), 성주(聖酒)
288 열흘이 다섯 번 지나고
287 성령의 언어
286 새 영, 새 계명, 새 삶
285 성령의 열매(1) - 사랑
284 성령의 열매(2) -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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