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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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4-08-31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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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창세기 2:1-3 
설교일 1986-08-17 
설교장소 옥산중앙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행사 
탈무드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안식일을 지켜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오랫동안 유대인을 지켜왔다."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나라를 잃고 떠돌아다녔지만
오늘까지 그들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그 바탕입니다.

한 주간은 칠일로 구성되어 있고,
안식일은 한 주간의 일곱재 날입니다.
먼저, '7'이라는 숫자에 대해 살펴봅시다.
동서를 막론하고 7이 중요한 숫자가 된 것은
태극(1)에서 음양이 나왔고(2),
음양이 다시 둘로 갈라져 사성을 이루기 때문에(4)
이를 삼각뿔 모양으로 그려보면 일곱 개의 점이
매우 안정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7은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는 숫자로
오늘날까지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성서를 뜯어보면 창세기 1장은
일곱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이란 말이 35회 나오고(7 X 5)
"하늘"과 "땅"이라는 말은 각각 21회 나오고(7 X 3)
"날"이라는 말은 7회 나옵니다(7 X 1).
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도 7회 나옵니다(7 X 1).
서양음악의 음계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7개입니다.
북두칠성은 예로부터 권위의 상징이었습니다.
요즘도 야외에서 캠프파이어를 할 때
리더는 보통 북두칠성 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용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끝까지 용서하라는 뜻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주간의 일곱째 날에 안식일을 지켰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주간의 첫 날 곧 일요일을 주일이라 하여 지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뿐만 아니라 안식년을 지켰고
안식년을 일곱 번 보낸 다음에는
'희년'을 지키는 제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쉴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 합니다.
놀 줄 아는 학생이 공부도 잘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 그렇게 해놓으셨고,
사람을 만드실 때도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는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하루를 쉬도록
사용설명서에다가 친절하게 써놓게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율법이라기보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자비하신 은혜입니다.
285 제비 잡는 물고기
284 그때, 다섯째 날
283 각별한 당부
282 남자의 언어, 여자의 언어
281 늑대 두 마리
28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79 기적이 시작되는 지점
278 “신을 벗어라!”
277 “다 들어주마!”
276 개혁, 누가 할 것인가?
275 솔로몬이 그랬듯이, 그 여자가 그랬듯이
274 독수리처럼 날아라!
273 추수감사절의 두 남자
272 지각 있는 사람
271 승리의 순간을 위한 준비
270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269 이름을 아름답게 만드세요!
268 그분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267 별을 보는 사람들
266 자식농사, 잘 지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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