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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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4-09-12 0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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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창세기 13:8-13 
설교일 1996-01-28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들어가는 말씀

성서의 중심은 ‘생명’입니다.
인간의 지고한 가치라 할 수 있는 사랑도 생명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성경에서 첫째가는 계명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계명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에서도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첫 번째 실천 과제는 ‘양보’입니다.
양보란 생명을 위하여 상대가 바라는 대로 해주는 것입니다.
양보하는 일이란 어떤 것인지 살펴봅시다.

1. 양보의 동기

다툼을 없애기 위하여 양보해야 합니다.
다툼은 생명을 죽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이 다투었습니다.
아브람은 다툼을 없애기 위해 조카 롯에게 양보했습니다.
성경에서는 화해가 제사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먼저 가서 형제와 화해하고
와서 제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양보 다음의 대책

그것은 물론 하나님께서 처리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리라.”
양보를 받은 롯은 겉으로는 좋아 보이는 땅이지만
죄의 소굴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양보한 아브람은 겉으로는 안 좋아 보이는 땅이지만
복된 땅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어차피 땅이란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가 주고,
속옷을 달라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도 벗어주라고 하지 않습니까?
겉옷이나 속옷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사람은 부족한 것이 없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들풀도 입히시고 새도 먹이시니 말입니다.

3. 양보의 결과

그것은 ‘영원한 복’입니다.
결국 롯은 패가망신했습니다.
말년에는 술 먹고 추태를 부리는 부끄러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소돔은 멸망해버리고 말았지만,
가나안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고향이 되었습니다.

■ 맺는 말씀

으뜸가는 이는 섬기는 사람입니다(마 23:12).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고 높이는 자는 낮아집니다.
양보하는 자는 얻게 되고 빼앗는 자는 잃게 됩니다.
내가 양보하는데 상대가 고마움을 느끼지 않으면 어쩌나,
이런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양보해준 것을 상대가 못 누리면 자기에게 도로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만 있지 않습니다.
양보함으로써 얻는 복의 맛을 알면
거기가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281 우상에 대하여
280 우정에 대하여
279 벌거숭이가 됩시다
278 거룩한 생존자
277 좋은 몫을 선택한 사람
276 [추석 가정예배] 소중한 사람들
275 만남과 헤어짐에 대하여
274 "남편 된 이 여러분!"
273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272 소음, 말, 말씀
271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270 안디옥 공동체
269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268 밤낮으로 부르짖으면
267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266 예수님의 청지기
265 "어린이들을 막지 말라!"
264 하나님 어머니
263 더 많이, 더 오래, 더 깊이!
262 사랑하는 동역자 빌레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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