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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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4-09-10 18: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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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창세기 2:18-24 
설교일 1992-10-25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들어가는 말씀

요즘 시대를 일컬어 흔히 인스턴트 시대 또는 급행 시대라 합니다.
식당에서든 어디서든 ‘빨리빨리’를 외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녀의 사랑도 속전속결입니다.
<오늘 밤에 사랑할 꺼나…> 하는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사랑도 인스턴트 화 되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진짜 영양은 된장찌개 같은 음식에 들어 있습니다.

주님을 잘 섬기는 어떤 가정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결혼반지의 안쪽에다 어떤 글을 새겨 넣고 다녔습니다.
부인은 그것이 궁금했으나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이 다음 어느 때에 보여 주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흘러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됐습니다.
부인은 차가워지는 남편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어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대를 이 땅에서 사랑하오. 하늘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은 어떤 사랑이겠습니까?

1. 축복받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1) 하나님으로부터 축하 받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먼저 지으시고 하와를 지으신 다음
그들에게 복을 듬뿍 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가운데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2) 이웃으로부터 축복 받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결혼식을 성대히 치르는 본래 이유는
친지와 이웃들로부터 축복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물리지 않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꿀맛’이 좋다 하지만 그것은 쉽게 질립니다.
사탕이나 초콜릿도 마찬가지입니다.
밖에 나가 사먹는 음식도 여러 번 먹으면 물립니다.
집에서 먹는 밥과 된장찌개는 평생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사랑도 그런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3. 고귀한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일컬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이라 했습니다.
‘뼈 빠지게 일한다’는 말도 있거니와
고귀한 사랑은 같이 아파하는 사랑입니다.
부부는 뼈를 나눈 사이입니다.

■ 맺는 말씀

부부관계도 은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영적 신랑에게도 은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음식은 기억에 안 남는 음식입니다.
가장 좋은 설교도 기억에 안 남는 설교입니다.
가장 좋은 사랑도 기억에 남지 않을 사랑입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된장찌개를 먹읍시다.
두드러지고 표 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가족과 나누시기 바랍니다.
266 벌거벗은 이사야
265 고뇌하는 이사야
264 상복(喪服)을 입어라!
263 “하나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262 포악한 자들아, 노래를 그쳐라!
261 부활의 날, 좋은 날
260 하나님의 손수건
259 평화에 평화를, 복에 복을!
258 주님의 이슬
257 열매를 맺기까지
256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255 "빛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자!"
254 슬픈 기다림, 복된 기다림
253 슬픈 기다림, 복된 기다림
252 기다리시는 하나님
251 히든카드
250 고귀한 사람의 고귀한 선택
249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써 주소서!
248 “내 마음이 얼마나 지랄 같은지”
247 “걱정거리 없이 사는 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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