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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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사도행전 23:11 
설교일 2000-10-29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바울은 어른 중에 어른같은 분이라는 말씀을 지난 주일에 나누었습니다.
그가 최선을 다해 전도한 점,
교우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맡기고자 한 점,
그리고 자신을 본받게 하는 삶을 살았던 점 등에서 그렇습니다.
이런 바울이 전도여행 중 예루살렘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그는 유대인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합니다.
천부장이 치안 유지 차원에서 그를 체포했지만
그에게서 특별한 잘못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천부장은 유대인 의회를 소집하여 진상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바울은 의회 앞에서 해명을 합니다.
그 날 밤, 주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격려하셨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를 두고 증언한 것과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한다"(사도행전 23:11).
주님으로부터 용기를 얻은 바울은 가이사에게 상소를 하게 되고,
그 결과 그는 주님의 말씀대로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도하는 쾌거를 올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바울은 자신에게 닥쳐온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인생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겠습니까?

1.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가 확인하십시오.

위기도 위기 나름입니다.
여러분이 혹시 위기에 봉착했다면
그 위기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만일 현재의 위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한 일을 하다가 생긴 것이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세상 일이나 자신의 쾌락을 위한 일을 하다가 온 것이면
즉시 그 일을 멈추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주님의 일을 하다가 얻은 위기였기에 확신이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십시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닥쳐온 위기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얼마나 든든하였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위기를 맞게 되면 악몽을 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악몽을 꾸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불길한 생각도 안 듭니다.
'불길하다'는 것은 믿음이 없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만일 어떤 안 좋은 일을 예상하더라도
그것을 '불길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계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위기를 당한 춘향은 감옥에서 악몽을 꾸었지만
바울은 밤에 주님을 만났습니다.
여러분도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주님을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3. 있는 자원을 활용하십시오.

바울은 위기에 처했을 때 로마 시민권을 활용했습니다.
자신의 가문도 활용했습니다.
상대편의 약점도 활용했습니다.
부활 문제에 첨예(尖銳)한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관계를
절묘하게 이용해서 어려운 처지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를 당하면 먼저 무엇이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없는 것만 생각하고 한탄을 늘어놓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여러분은 아이들이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것만 사달라고 떼쓰는 것을 보면 짜증나지 않습니까?
세상에는 다리를 상하여 팔로 다리를 대신하는 사럼이 있고,
하반신이 마비되어 상반신만으로 사는 사람도 있고,
눈을 사용하지 못하여 귀로만 사물을 감지하는 이도 있고,
반 팔과 두 손가락으로 테니스까지 치는 이도 있고,
손이 없어 발로 운전하는 이도 있고,
심지어 입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는 이도 있습니다.
없는 것만 찾지 말고 있는 것을 찾아서 활용하면
얼마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바울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주님께서 기뻐하는 일을 하십시오.
바울은 위기에서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도 이제부터는 악몽을 꾸지 말고
주님을 만나도록 기도하십시오.
바울은 없는 것을 탓하지 않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주님께서 주신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242 "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요?"
241 우상을 쓸어내고 주님의 몸을 세우자
240 넉넉하게, 넉넉하게!
239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
238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237 주님의 은혜를 잊지 맙시다
236 아기야, 칼이 되어라!
235 큰 기쁨이 넘치는 도시
234 하나님의 영광, 사람의 평화
233 모욕당할 수 있는 자격
232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가?"
231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
230 호감을 사려면
229 밥상, 아 그 거룩함이여!
228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227 나 기꺼이 밀알이 되리라
226 "결혼이 그대들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225 자유, 진리, 개혁
224 염치(廉恥)
223 놀라운 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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