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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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3-07-22 17: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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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갈라디아서 3:6-9 
설교일 2000-12-10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대림절 
예수님께서는
"나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적합하지 않고,
나보다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마태복음서 10:37)
고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집안에 어른이 계시면 어른을 먼저 공경해야 하듯이,
우리는 가장 큰 어른이신 하나님을 먼저 공경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강림절 둘째 주일입니다.
강림절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엄연히 살아 계시는데
예수님은 뒷전에 두고 사람 환심만 사려 하지 맙시다.

사도 바울이 전도하는 데 대해서 비판자들은
바울을 정통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바울이 '율법'보다는 '복음'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정통 제자가 누구냐'에 대해 변론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사람이었으니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아브라함 자손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은 믿음의 백성이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살았고,
복의 근원으로서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이었으니,
그의 정통 후손들은 그분처럼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에는 셀 수도 없는 교파가 있습니다.
15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신구교가 나뉘어졌습니다.
그 이후 개신교는 장로교, 루터교, 감리교, 성공회, 침례교, 성결교...
등등의 교파로 나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 교파들이 고스란히 들어와 있을 뿐만 아니라
거기서도 많은 분파가 생겼습니다.
장로교만 하더라도 기장과 예장이 있고,
예장은 또 합동 통합 고신 대신 개혁 개혁합동 개혁보수...
등등 이름도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파가 많습니다.
이들 분파마다 모두 자기네가 정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정통은 무엇입니까?
바울이 말한 대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진정한 정통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은 이방에게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정통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만천하에 복을 나누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정통 교단은 이름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복을 나누어주는 실천을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요즘 어느 텔레비전 방송에서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을 매주일마다 내보냅니다.
이 프로에서의 성공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 프로에서는 돈을 많이 번 사람,
언론에 많이 등장해서 인지도가 높아진 사람이
성공의 기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돈이나 지위나 명예나 학식이 아니라,
'얼마나 이웃과 나누며 이웃에 얼마나 덕을 끼치는가'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연말이라 동창회 등 모임이 많습니다.
모임에 나가면 항상 긴장하게 되는 것이
'누가 더 잘났느냐' 하는 문제 때문입니다.
자기 잘난 맛에 이런 모임에 나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은 이런 류의 모임에 나가기를 꺼립니다.
이게 무슨 원인이겠습니까?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학교는 어디 나왔는가,
옷은 어떤 것을 입었는가,
자식들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
돈은 얼마나 많은가,
자동차는 무엇을 타고 다니는가,
아파트는 몇 평짜리에 사는가,
지위는 무엇인가...
하는 것들에 맟추어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렇게 살지 마십시오.
성공한 사람의 기준은
'이웃에게 얼마나 덕을 끼치는가'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항상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 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정통 아브라함의 자손,
믿음의 식구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241 우상을 쓸어내고 주님의 몸을 세우자
240 넉넉하게, 넉넉하게!
239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
238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237 주님의 은혜를 잊지 맙시다
236 아기야, 칼이 되어라!
235 큰 기쁨이 넘치는 도시
234 하나님의 영광, 사람의 평화
233 모욕당할 수 있는 자격
232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가?"
231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
230 호감을 사려면
229 밥상, 아 그 거룩함이여!
228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227 나 기꺼이 밀알이 되리라
226 "결혼이 그대들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225 자유, 진리, 개혁
224 염치(廉恥)
223 놀라운 학식
222 지혜롭게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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