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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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3-07-23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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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마태복음서 5:21-26 
설교일 2001-06-10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은
▶겸손하게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는 어디서나 항상 그를 지키십니다.

다른 말로 바꾸어 생각해보면
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은 계명 잘 지키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압축된 것이 십계명인데,
십계명 중에 인간관계와 관련한 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란 작품에 보면,
한 귀부인이 교회 장로님에게로 와서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장로님, 저는 전 세계의 문둥병자 앞에 무릎 꿇고서
상처에 입맞출 정도의 사랑이 마음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밤중에 옆방에서 계속 울어대는 갓난아이가 있으면
목 졸라 죽이고만 싶습니다. 나의 사랑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고상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정작 우리 주변의 작은 일에조차 사랑의 마음을 베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어디입니까?
말할 것도 없이 '가정'입니다.
오늘은 가정의 평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괴테는
"가정이 평화스러운 사람은 군자 소인을 불문하고 가장 행복한 사람"
이라고 했고, 나폴레옹은
"파산의 근본은 가정 불화"
라고 했습니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가정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 속담에는 "결혼은 쉽고 가정은 어렵다"고 합니다.

1. 부부간에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부부간의 평화를 위해서 우선은 서로 남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부부가 흔히 다투는 원인 중에 하나는
"남의 마누라에게는 잘하면서 나에게는 왜 그러느냐?"
"남의 남편에게는 그렇게 잘 하면서 제 남편은 왜 이렇게 홀대하느냐?"
하는 다툼입니다.
여러분의 남편과 아내를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저 분은 이웃집 아줌마/아저씨야.'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물 가져와!" 하고 소리칠 수 있으며,
이웃집 아저씨에게 바가지를 긁을 수 있겠습니까?
다툼이 있을 때 이렇게 한 번 바꾸어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내들이 묻는 곤란한 질문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당신 어머니와 내가 물에 빠지면 당신은 누구를 먼저 건질거야?"
또는
"아이와 내가 물에 빠지면 당신은 누구를 먼저 건질 거야?"
자칫 잘못 대답했다가 부부싸움 나기 십상입니다.
어떤 분은 이런 질문에 대해 다읍과 같이 대답했답니다.
"만일 당신 어머니와 당신이 물에 빠진다면
나는 당연히 장모님을 먼저 건질 거야.
어른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우리 아이와 내가 물에 빠지면 당신도 아이부터 건져.
나는 어느 정도 살았지만 아이는 앞으로 살 날이 창창하지 않아?"
이쯤 되면 더 이상 분쟁은 없을 것입니다.
참 지혜로운 대답 아닙니까?
지혜로운 마음을 가지고 부부간의 평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가정은 행복을 저축하는 곳이요 채굴하는 곳이 아니다.
상대에게 얻기 위해서 이룬 가정은 반드시 무너진다.
주기 위해 이루어진 가정만이 행복한 가정이다"(우찌무라 간조)
라고 한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부자지간에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간단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처음에는 무조건 "예"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나는 무조건 당신 편입니다' 하는 것을 확신하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말씀이라도 때때로는 따르기 곤란한 때도 있습니다.
그 때는 얼마 뒤에
"다시 생각해보니까 제 생각에는 이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 생각대로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간청하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식의 의견을 따를 것입니다.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설득을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절대 그 자리에서 반대하지 마십시오.

3. 동기간에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동기간의 다툼은 대개 부모 봉양, 유산, 재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거의 물질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지요.
문제는 간단합니다.
형제에게 손해보실 작정을 하십시오.
달라는 대로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큰일 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안 계시다면 당연히 손해를 보겠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언제나 보시고 계십니다.
당신의 자녀가 아름다운 마음으로 형제간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냥 보시고만 계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절대 손해보게 안 두십니다.
더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거든
제물을 두고 가서 화해하고 난 후에 와서 제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여러분께서 먼저 십자가를 지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지금은 불쾌지수 높은 때입니다.
상대의 반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이 잘 안 서면
일단은 참고 보십시오.
그리고 나중에 생각하십시오.
성을 낼 일이 있더라도 우선은 하나님께 맡겨두십시오.
그리고 지혜를 구하십시오.
201 깨끗하고 흠 없는 경건
200 “기쁨으로 물을 길어라!”
199 우리가 꿈꾸는 나라
198 남은 사람들만 돌아오리라!
197 [새벽] 홀로 가는 길
196 주님 계신 그 곳에
195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열심
194 주님께서 쓰시는 사람 - (3)열정의 사람
193 주님께서 쓰시는 사람 - (2)기도의 사람
192 주님께서 쓰시는 사람 - (1)진지한 사람
191 성공하는 삶의 세 단계 - (3)발전
190 성공하는 삶의 세 단계 - (2)평가
189 성공하는 삶의 세 단계 - (1)수행
188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187 순수한 신앙을 가지면 좋은 점
186 하나님을 설득하는 방법
185 희망을 전하는 사람
184 사랑의 불꽃
183 귀한 집 딸
182 “우리가 함께 찾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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