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마을지기 2010-07-25 17:05:07
0 5878
성서본문 고린도후서 5:17-18 
설교일 2010-07-25 
설교장소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우리를 자기와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17-18>


■ 들어가는 이야기

어제부터 여름성경학교가 열려서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도 역시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열심히, 그리고 신나게 참여하고 있어서 얼마나 보기가 좋은지 모릅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기쁜 마음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선생님들은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쉬어야 하는 처지인데도, 피곤하다 하시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토요일까지 일하시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달려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렇게 아름답게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다 친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어린이들끼리도 친하고, 청소년들끼리도 친하고, 선생님들끼리도 친합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모두모두 친하고, 뒤에서 지원해주시는 성도님들을 포함한 모든 식구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교회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머물면 안 되고, 이제는 우리끼리만 친할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친하게 해주는 화해의 일꾼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보고 ‘화해의 일꾼’이 되라고 하셨는데,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는 회해의 일꾼은 어때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 신뢰를 쌓으십시오!

우리 속담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려라!” 했는데, 싸움 말리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신뢰’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자주 싸우는데, 어떤 사람이 그 싸움을 말리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싸움이 말려지겠습니까? 예수님을 따라 화해의 큰 길을 열려면 먼저 진실해야 합니다. 거짓말 하는 사람은 싸움 못 말립니다. 싸움 말리려 했다가 도리어 창피만 당합니다.

■ 양쪽 말을 다 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 두 번째, 싸움을 말리려면 두 사람 말을 다 들어봐야 합니다. 잠언 18:17 말씀입니다. “송사에서는 먼저 말하는 사람이 옳은 것 같으나, 상대방이 와 보아야 사실이 밝혀진다.” 우리 어린이들이나 청소년 여러분들도, 두 친구가 사이가 안 좋을 때, 한 사람 말만 듣고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두 사람 말을 다 들어 보아야 합니다. 사람이란 언제나 자기한테 불리한 말은 쏙 빼고 유리한 말만 하게 되어 있거든요.

■ 편들지 마십시오!

그리고 셋째, 정말 중요한 것인데요, 싸움을 말리려면 한쪽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 말을 다 들어보니까 분명 한 사람이 잘못을 했어요. 그렇더라도 한 사람 편을 들면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면 싸움을 못 말립니다. 두 사람을 다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모세가 참 훌륭한 사람이지만, 이집트 왕궁에 있을 때 큰 실수를 하나 저질렀습니다. 싸움 말리다가 실패를 했습니다. 하루는 모세가 왕궁 밖에 나가서 보니까,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한 사람이 잘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모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립니까?”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비난 받은 그 사람이 모세에게 대든 겁니다. 그 일로 모세는 왕궁에서 도망해서 광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세의 행동에서 무엇이 문제가 되었을까요?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데, 한 사람 편을 들었다는 것이지요. 두 사람이 싸우는데 옆에 있던 한 사람이 한 사람 편을 들면 그때부터 이대 일 싸움이 되는 겁니다. 싸움이 그치지 않아요. 싸움 말리는 사람은 잘못한 사람도 이해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이 ‘저 사람은 나의 적이 아니구나!’ 생각할 거고, 그래야 화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맺는 이야기

오늘 제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예배에는 꼬마 어린이들까지 다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짧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한 세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싸움을 말리는 사람은 ▶첫째, 거짓말을 하지 않는 믿음직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둘째, 두 사람 말을 다 들어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셋째, 누구 한 사람이 잘못했더라도, 잘한 사람의 편을 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 우리 한울교회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성도님들은 어딜 가든지 싸움 당사자가 되지 말고, 싸움을 말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꼭 그럴 거죠?
1022 사랑하는 동역자 빌레몬에게!
1021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1020 고 이수천 목사님을 배웅하며
1019 그리스도인의 기초생활(2) - 찬송
1018 호감을 사려면
1017 생수를 강물처럼
1016 하나님 어머니
1015 거룩한 생존자
1014 우상을 쓸어내고 주님의 몸을 세우자
1013 드보라 앞의 악조건들
1012 빛에 속한 사람
1011 "모든 일이 잘되기를!"
1010 성령의 열매(9) - 절제
» 싸움 말리는 사람
1008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1007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
1006 그대 심장에 생명이 고동치리라!
1005 성공하는 삶의 세 단계 - (1)수행
1004 "거짓 예언자들을 살펴라!"
1003 금 한 돈 20만원, 지혜 한 톨 20억원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