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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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다니엘서 3:16-18 
설교일 2019-12-01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아뢰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이 일을 두고서는, 우리가 임금님께 대답할 필요가 없는 줄 압니다. 불 속에 던져져도,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임금님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다니엘서 3:16-18

 

들어가는 이야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력으로 보면 해가 바뀐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모하며, 예수님 오시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한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 대림절 기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여러분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병마와의 싸움에서 여러분을 이기게 하시고, 경제적인 빈곤에서 여러분을 해방시켜 주시고, 외로움의 울타리에서 여러분을 벗어나게 하시고, 여러분의 믿음의 눈이 활짝 열리게 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약속

 

하나님의 자녀들은 걱정이 없습니다. 근심이 없습니다. 절망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해서 비바람을 맞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피해 가지도 않습니다. 원수들이 안 달려들지도 않습니다. 길 가는 중에 보행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없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언제나 우리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23:4입니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시편 121:5-8입니다.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네 오른쪽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니, 낮의 햇빛도 너를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네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 시편 91:9-12입니다. 네가 주님을 네 피난처로 삼았으니, 가장 높으신 분을 너의 거처로 삼았으니, 네게는 어떤 불행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네 장막에는, 어떤 재앙도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다. 그가 천사들에게 명하셔서 네가 가는 길마다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니, 너의 발이 돌부리에 부딪히지 않게 천사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줄 것이다.” 정말 꿈같은 말씀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키시고자 하는 의지가 그만큼 확고하다는 뜻입니다.

 

절개

 

바빌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신상을 만들어서 광장에 세웠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나라의 모든 관리들이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전령이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들은 들으시오. 뭇 백성에게 하달되는 명령이오.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시오. 누구든지, 엎드려서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즉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을 것이오”(다니엘서 3:4-6). 어느 누가 이 명령을 거역하겠습니까? 온 백성이 신상 앞에서 절을 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얼마 뒤에 고발장이 하나 접수되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임금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임금님, 임금님이 명령을 내리시기를,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누구나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라고 하셨고, 엎드려서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유다 사람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임명하여, 바빌론 지방의 행정을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임금님, 그런데 그들은 임금님께 경의를 표하지 않으며,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그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습니다”(9-12).

 

당장 잡아들였겠지요. 왕이 물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들어라. 너희가 참으로 나의 신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 않았느냐? 지금이라도 너희가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내가 만든 신상에게 엎드려 절을 할 마음이 되어 있으면 괜찮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즉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을 것이다.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14-15). 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굽어 살펴 주십시오. 이 일을 두고서는, 우리가 임금님께 대답할 필요가 없는 줄 압니다. 불 속에 던져져도,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임금님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 살펴 주십시오”(16-18).

 

자율

 

세 사람의 대답 가운데서 중요한 구절이 있습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18).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당신이 그런 몰상식한 명령을 내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지켜 주시겠지만, 설령 그렇게 되지 않는 한이 있어도 우리는 당신 말을 안 들을 거요, 그런 말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반드시 지켜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엄한 약속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만의 계획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 사람은 그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런 경험을 하셨지요. ‘십자가 처형이라는 절박한 상황 앞에서 예수님도 기도하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마태복음서 26:39).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어떤 일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강제로 불의를 행하라고 할 때는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임금 앞에서도 당당하게 맞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타율을 싫어합니다. 언제나 자율의 원칙을 따릅니다. 감옥과 수도원은 생긴 것부터 비슷합니다. 그 안에서는 자유가 없습니다. 차이점은 감옥은 남에 의해서 가는 곳이고 수도원은 스스로 가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감옥에는 원한과 증오만 있지만 수도원에는 한평생 속죄의 기도가 있습니다. 감옥에 사는 사람들은 타율에 매인 사람들이고, 수도원에 사는 사람들은 자율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쪽 사람들이 행복하겠습니까?

 

맺는 이야기

 

자율과 타율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자율의 방식으로 양육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남이 강제로 시키는 것은 때려 죽여도 하지 않만,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꿋꿋하게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961 자는 동안 복 받기
960 개켜 있는 수건
959 흥미진진한 때
958 수요와 공급의 법칙
957 그날을 꿈꾸며 감사하십시오!
956 행복을 부르는 말, 불행을 부르는 말
955 2020.3.8(일) 한울교회 온라인예배 실황 영상
954 2020.3.1 온라인예배 실황 영상
953 2020.2.23 온라인예배 실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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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몸으로 믿으십시오!
949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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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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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메리 크리스마스!
943 ‘임마누엘’의 실상(實狀)
942 “주님께서 쉬시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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