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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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6-03-22 1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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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잠언 30:7-9 
설교일 2005-08-07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주님께 두 가지 간청을 드리니,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허위와 거짓말을 저에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저에게 필요한 양식만을 주십시오.
제가 배가 불러서, 주님을 부인하면서
‘주가 누구냐’고 말하지 않게 하시고,
제가 가난해서, 도둑질을 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거나,
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잠언 30:7-9)


■ 들어가는 말씀

목표가 없는 사람은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아침에 가방을 들고 나왔는데,
갈 데가 없는 사람은 얼마나 불쌍합니까?
목표점까지 가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서울에서 회의가 있어 수유리에 갔었습니다.
점심 먹고 시간이 남아 북한산에 잠시 들렀는데,
양복바지에, 가방에,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지요.
사람들이 한 번씩 다 쳐다봤습니다.
혹시 목표 없는 불쌍한 이 아닌가, 했던 게지요.

현자는 평생에 두 가지 간청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진실하게 하소서.
▶일용할 양식으로 살게 하소서.

1. 진실하게 하소서.
다 함께 노래를 한 번 불러 봅시다.
주여 진실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하루 순간을.
주가 주신 힘으로 승리하게 하시네.
주여 나를 진실하게 하소서.


진실하다는 것은 대가를 치른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소망은 이런 것들이겠지요.
▶은행에 예금 잔고가 넉넉히 있습니다.
▶남이 부러워하는 직장이 있습니다.
▶존경 받는 사회적 지위가 있습니다.
▶원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화목하게 지냅니다.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삽니다.
다 좋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냥은 얻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값을 치러야 합니다.
사람은 다 공평하게 창조되었습니다.
절대 다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얻은 것은 불행의 씨앗입니다.
땀 흘려 얻은 것은 행복의 씨앗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2. 일용할 양식으로 살게 하소서.

부자는 천국에 못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으로 사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정주영 씨 이야기입니다.
그는 한평생 헤어진 구두를 신고 다녔답니다.
가난하게 살 때 훈련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준을 삼으면 좋겠습니까?
공동체의 중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잡으면 됩니다.
우리 교회, 학교, 직장, 나라….
모든 공동체에서 그쯤으로 기준을 삼으십시오.

제가 대학 다닐 때 겨우 라면 사먹을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 친구들이, 우리 나이 들어서도 이런 데 잊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약속이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3. 영광되게 하소서.

한 가지 더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삶으로 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지요.
빌립보서 4:13의 말씀을 봅시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천후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갈수록 힘겹게 변해 갑니다.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오래오래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 맺는 말씀

바울은 감옥 생활한 것만 빼고 날 닮으라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 드린 이 두 가지 소원을 꼭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921 마음 갈증 해결하기
920 빛이신 하나님
919 편안한 후회
918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917 “주님께서 쉬시지 못하게!”
916 으뜸 친구
915 어느 쪽이 이길까?
914 저승에 간 부자
913 “그만하면 됐다!”
912 시온의 딸과 임금님
911 먹보들의 기도
910 “평화가 있어라!”
909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908 엄마 집
907 복의 생산과 유통과정
906 “시작이 미약하다고 비웃는 자가 누구냐?”
905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땅
904 칼을 쳐서 보습을, 창을 쳐서 낫을!
903 총명한 사람의 선택
902 주일에 해야 할 일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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