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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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6-03-18 1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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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전도서 3:12-13 
설교일 2005-09-11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본문 말씀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전도서 3:12-13)


■ 들어가는 말씀

바울은 디모데의 목회 대선배입니다.
그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이런 것을 가르치십시오”(디모데전서 6:2).
교회 생활의 두 기준은 말씀과 경건입니다.
▶말씀은 우리 생활의 규범을 말하는 것이고,
▶경건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여기에 우리의 마음을 집중해야 합니다.
경건으로 이득을 얻으려 하면 알력이 생깁니다.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경건이 큰 이득 줍니다(디모데전서 6:6).
디모데전서 6:7-8의 말씀을 봅시다.
“우리는 아무것도 세상에 가지고 오지 않았으므로, 아무것도 가지고 떠나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10을 봅시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의식주 이외의 돈은 악의 뿌리입니다.
전도서 3:12의 말씀을 봅시다.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우리가 은총에 감사하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전도서 3:12).
▶그러나 은총에 욕심을 더하면
“헤매며 많은 고통을” 겪습니다(디모데전서 6:12).
그러므로 은총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주님의 은총입니까?

1. 먹고 마실 것이 있다는 것이 은총입니다.

휴대전화 쓰다 보면 멈출 때가 있지요.
그래서 A/S 센터에 전화하면 Reset 하라고 합니다.
공장에서 출시될 때의 상태로 돌리라는 말입니다.
윈도 쓰다 보면 파란화면이 자주 나옵니다.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것 자주 나오면 포맷해야 합니다.
포맷이란 아무것도 없던 상태로 초기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도 문제가 있으면 초기화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세월이 갈수록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요즘 ‘웰빙’ 노래를 하지만
‘웰빙’도 결국 옛날로 돌아가는 얘기입니다.
조상들이 담던 된장이 최고의 된장입니다.
조상들의 농법이 최고의 농법입니다.
조상들의 주거지가 최고의 집입니다(황토 집).
조상들의 의상이 최고의 옷입니다(무명 등).
더 거슬러 올라가면 기본 의식주만 있는 것,
그 상태가 최고의 웰빙 상태입니다.
온갖 성인병과 스트레스는
거기에서 더한 것 때문에 옵니다.
▶음식을 음미하며 먹읍시다.
굶주리는 상태를 상상해보며 먹읍시다.
▶옷이 있음을 감사합시다.
헐벗은 상태를 상상해보며 입읍시다.
▶잠잘 곳이 있음을 감격합시다.
노숙 상태를 상상해보며 잡자리에 듭시다.

2. 보람 얻을 일이 있다는 것이 은총입니다.

팔방미인이란 말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 아무 것도 잘 하지 못한다는 얘기지요.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쪽으로 집중해서 쓸 때 힘이 생깁니다.
다 하려 하면 어느 정도까지만 발전합니다.
주업 외에 한 가지 정도 잘 하면 그걸로 만족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걸 요구합니다.
이것저것 다 잘해야 되는 줄 알고 행동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인터뷰 이야기입니다.
파우스트 이야기가 나오자 정경화가 반문합니다.
“파우스트가 뭐죠?”
괴테의 파우스트 모르면 바보 취급 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저 그런 것 몰라요. 복잡한 것 묻지 마세요.”
▶퀴즈의 달인이 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꼭 골든 벨을 울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은 만능 엔터테이너를 요구하지만
세상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
땀 흘려 일할 줄 알면 그것으로 만족해아 합니다.
죽어야 할 사람을 그 정도로 용서하셨으니
그것이 ‘오리지널’ 주님의 은총입니다.
땀 흘려 일할 수 있음을 감사하십시오.

3. 마음이 넓어지는 것이 은총입니다.
위에 말씀한 것처럼 이렇게 살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그러나 육신의 것을 좇으면 마음이 좁아집니다.
너무 바빠서 마음의 여유 없어지니까 그렇습니다.
사람의 그릇이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수입니다.
처음엔 자기 몸과 마음 가누면 됩니다.
점차 그릇이 커지면 옆 사람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몰라.”
이 상태는 그릇이 작은 사람들의 단계입니다.
그 다음에는 옆 사람이 밥은 먹었나 하는 것이 보입니다.
식구도 안 보이고 저만 보이면 종지밖에 안 됩니다.
가족의 상황까지 살피면 좀 더 큰 그릇입니다.
이웃까지 돌아볼 수 있으면 더 큰 그릇입니다.
나라와 세계를 생각하면 더 큰 그릇입니다.
우주를 담을 수 있으면 최고의 그릇입니다.

자기만 생각하면 조직에서 왕따 당합니다.
제 가족만 생각하면 이기주의자가 됩니다.
자기 나라만 생각하면 국수주의자가 됩니다.
부시가 욕을 먹는 것은 자국 이익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주를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 맺는 말씀

주님의 은총이란…
▶최소한으로 먹고, 입고, 자는 것입니다.
▶땀 흘려 일할 수 있으면 최고의 보람입니다.
▶넓은 마음 가지면 세상이 편해집니다.

경건으로 이득 얻으려 하는 사람은 이런 것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복이 있습니다.
왜 비싼 차를 선호합니까?
남이 못 누리는 것 누리려고 그럽니다.
왜 비싼 음식점 찾습니까?
수천만 원씩 주고 음식점을 통째로 빌려
사랑 고백을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남이 못 누리는 것 누리려고 그러는 겁니다.
우리에게는 남이 못 누리는 주님의 은총이 있습니다.
남이 못 누리는 은총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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