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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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6-03-10 17:07:55
0 4082
성서본문 전도서 8:11-15 
설교일 2005-10-30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본문 말씀

사람들은 왜 서슴지 않고 죄를 짓는가? 악한 일을 하는데도 바로 벌이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이 백 번 죄를 지어도 그는 여전히 살아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모든 일이 다 잘 되지만
악한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그가 하는 일이 잘 될 리 없으며,
사는 날이 그림자 같고
한창 나이에 죽고 말 것이다.”

이 세상에서 헛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악한 사람이 받아야 할 벌을 의인이 받는가 하면, 의인이 받아야 할 보상을 악인이 받는다. 이것을 보고, 나 어찌 헛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생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야 이 세상에서 일하면서, 하나님께 허락받은 한평생을 사는 동안에, 언제나 기쁨이 사람과 함께 있을 것이다.

(전도서 8:11-15)


■ 들어가는 말씀

사람들은 왜 서슴지 않고 죄를 짓는가?
바로 벌이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 번 죄 짓고도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이렇게 배워 왔습니다.
“주님 두려워하면 잘 되지만,
악한 자는 한창때 죽을 것이다.”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에서 헛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악인의 벌을 의인이 받으며, 의인의 보상을 악인이 받습니다.
그러니 현재의 삶을 즐기라고 전도서는 가르칩니다.
그런 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짧은 기준으로 보지만,
하나님은 긴 기준으로 보십니다.
사람은 자기를 중심으로 보지만,
하나님은 우주를 중심으로 보십니다.
사람은 선악을 분간하기 힘들지만,
하나님은 선악 분간을 정확히 하십니다.
이왕 죄 이야기가 나왔으니 죄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1. 하나님 앞에서 짓는 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입니다.

마가복음서 3:28-29를 봅시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하는 어떤 비방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인다.”

성령은 하나님의 호흡입니다.
사람에게 불어넣으신 호흡입니다.
그것은 나만 가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산신령 같은 존재로 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포함한 모든 존재입니다.
우리가 숨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의로운 주님을 찾으려다가 실패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는 도저히 이를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가 찾은 분은 ‘의롭게 하시는’ 주님이었습니다.
‘의로운’ 하나님은 우리가 못 따라갑니다.
그러나 ‘의롭게 하시는’ 분은 기쁘게 를 수 있습니다.

2. 사람 앞에서 짓는 죄.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사람에게 짓는 죄입니다.

마태복음서 5:21-22를 봅시다.
“옛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살인하지 말아라. 누구든지 살인하는 사람은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성내는 사람은, 누구나 심판을 받는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얼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의회에 불려갈 것이요, 또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형제자매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피를 나누면 형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와 피를 나누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온 인류가 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동물과 자연까지도 우리의 형제입니다.

3. 자신에게 짓는 죄.

▶자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 짓는 죄입니다.
그것은 자기의 양심을 속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농담 삼아 제 11계명을 말합니다.
“들키지 마라!”
그것은 자기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입니다.
곧 자기를 학대하는 것입니다.

■ 맺는 말씀

▶주님을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
▶형제를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
이런 것이 죄입니다.
죄를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평소처럼 사는 게 죄 안 짓는 일입니다.
먹고 마시고 인생을 즐기십시오.
죄에서 자유로워지십시오.
죄 지으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것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죄에서 자유로워지십시오.
죄를 너무 무겁게 생각 마십시오.

서정인의 연작소설 《모구실》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여자 나이 마흔이면 잘생긴 년이나 못생긴 년이나 같고, 쉰이면 배운 년이나 못 배운 년이나 차이 없고, 예순이면 서방 있는 년이나 없는 년이나 마찬가지고, 일흔이면 자식 있는 년이나 없는 년이나 매일반이고, 여든이면 돈 있는 년이나 없는 년이나 매한가지고, 아흔이면 밥술 든 년이나 논 년이나 다를 것 없다.”

인생이란 그렇게 부질없는 것입니다.
죄 진 사람은 일찍 죽는다고요?
그런 강박관념을 버리십시오.
서로 존중하면서 살면 죄에서 해방됩니다.
지금 마음 편하고 감사하면 행복하게 됩니다.
나머지는 주님께서 고통정리를 해주실 것입니다.
죄에서 자유로운 신앙인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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