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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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6-03-09 16:47:29
0 3883
성서본문 전도서 9:7-9 
설교일 2005-11-06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본문 말씀

지금은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을 좋게 보아 주시니,
너는 가서 즐거이 음식을 먹고,
기쁜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셔라.
너는 언제나 옷을 깨끗하게 입고,
머리에는 기름을 발라라.
너의 헛된 모든 날,
하나님이 세상에서 너에게 주신
덧없는 모든 날에 너는
너의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즐거움을 누려라.
그것은 네가 사는 동안에,
세상에서 애쓴 수고로 받는 몫이다.

(전도서 9:7-9)


■ 들어가는 말씀

지난 수요일 김진아 집사님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성경에는 의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먹고 마시고 즐겨라, 하는 말씀에 놀랐습니다.”

그 동안 성경을 잘못 가르친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1. 지금이 최상의 상태임을 깨달으십시오.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상대적 만족을 얻으려면 처음부터 불가능합니다.
몇 년 전, 앞 집 노인이 중풍에 걸려서
매일 지팡이를 짚고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모릅니다.
“저렇게 살아서 뭐 하나?”
환자를 보고 이렇게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그 때 줄 수 있는 대답은 이것입니다.
“너도 아파 봐라.”

산소 호흡기를 꽂고 연명하는 이를 보고
“저러고도 살고 싶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그 때 줄 수 있는 대답은 이것입니다.
“중환자실에서 하루만 있어 봐라.”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는 것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있는 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더 불행은 없는 것을 찾아 헤매는 사람입니다.

한국 가톨릭 초기에 황일광(1756~1801)이라는
백정 출신 신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신도로서 양반 신도의 방에 함께 앉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게는 천당이 둘 있는데, 하나는 지상에 있고
다른 하나는 내세에 있습니다.”
― 길희성, 《보살 예수》(현암사, 2005), 30쪽.


2. 우리는 앞일을 모릅니다.

과속하다가 교통경찰관에게 걸린 사람이
왜 자기만 잡느냐고 경찰관에게 항의했습니다.
그 때 경찰관이 대답했습니다.
“당신 낚시 해 봤소?”
“예, 해봤지요.”
“그 때 연못의 고기를 다 잡소?”


전도서 9:11-12를 읽어 봅시다.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빠르다고 해서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며,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 지혜가 있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총명하다고 해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배웠다고 해서 늘 잘되는 것도 아니더라.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친다. 사람은, 그런 때가 언제 자기에게 닥칠지 알지 못한다. 물고기가 잔인한 그물에 걸리고, 새가 덫에 걸리는 것처럼, 사람들도 갑자기 덮치는 악한 때를 피하지 못한다.”

3. 있는 것으로 즐기십시오.

전도서 9:7-9를 읽어 봅시다.
“지금은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을 좋게 보아 주시니, 너는 가서 즐거이 음식을 먹고, 기쁜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셔라. 너는 언제나 옷을 깨끗하게 입고, 머리에는 기름을 발라라. 너의 헛된 모든 날, 하나님이 세상에서 너에게 주신 덧없는 모든 날에 너는 너의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즐거움을 누려라. 그것은 네가 사는 동안에, 세상에서 애쓴 수고로 받는 몫이다.”
전도서 9:10을 읽어 봅시다.
“네가 어떤 일을 하든지, 네 힘을 다해서 하여라. 네가 들어갈 무덤 속에는, 일도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다.”

■ 맺는 말씀

▶지금이 최상임을 깨달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행복은 없습니다.
▶언제 무슨 일 닥칠지 모른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칩니다.
그렇다고 염려하고 떨 것은 없지만
지금 상황을 감격하고 감사하십시오.
▶있는 것을 가지고 감사하십시오.
잔치 음식 먹으려고 사흘 굶지 말라는 말입니다.
아내나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십시오.
자녀에게 최고의 정성을 쏟으십시오.
부모에게 최고의 효도를 바치십시오.
현재 상황을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항상 최상을 유지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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