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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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사도행전 2:43-47 
설교일 2009-01-07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송구영신 
■ 성서 본문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사도행전 2:43-47>


■ 들어가는 말씀

2009년도 첫 성경공부 시간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오늘은 이렇게 우리가 성경공부를 계속하도록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우리가 하고 있는 성경공부가 왜 중요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우리 교회 성경공부의 내용

우리가 오래 전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성경공부를 해왔는데, 지금 공부하고 있는 ≪성서인물탐구≫는 지금부터 꼭 2년 전인 2007년 1월 17일 한상덕 집사님 가정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창세기에 처음 나오는 인물인 아담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함께 공부한 사사기의 길르앗까지, 모두 예순 두 명의 인물들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행사나 특별한 일이 있는 주를 빼고 1년에 서른 한 명의 인물을 공부한 셈입니다.

앞으로도 얼마간은, 계속해서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모두 약 3~400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성경의 인물들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은, 그들의 삶을 통하여 배울 것은 본받고, 답습하지 말아야 할 것은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라고 해서 모두 고상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성경도 결코 사람을 미화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추한 모습까지, 때때로는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궁무진 많은 것입니다.

■ 우리 교회의 성경공부 방법

우리가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공부 시간에 ‘강의’를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대화’를 나눕니다. 강의를 들으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게 되고, 강의의 내용을 우리 삶과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의는 ‘남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화는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삶에 그대로 축적됩니다. 금방은 표시가 안 나더라도 언젠가는, 공부하며 대화한 내용이 몸에 배어서 겉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던 일이 있습니다. ― “공부 좀 해!”라는 말을 자주 듣는 가정의 자녀가 오히려 성적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성적이 좋은 가정인 경우, 대화의 양이 많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대화를 많이 하는 쪽이 쉽게 의욕이 향상되고, 내용이 구체적인 쪽이 우수한 학력으로 이어질 경향이 있다는 결론입니다. ― 모모세 에이코(연기획 역), 《앞치마를 두른 남자》(나노미디어, 2003), 29-30쪽.

성경공부도 그렇습니다. 지식을 주입시킨다고 우리 삶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수년 동안 그렇게 해온 결과, 여러분은 못 느끼실지 모르지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대단히 논리적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모르는 새에 성경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어 있습니다. 어디에 가서 누구와 대화를 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논객이 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우리 교회 교우들은 그 어떤 사람도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거나, 사리에 맞지 않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성경공부가 우리를 그렇게 바꾸어놓았기 때문입니다.

■ 집집이 돌아가면서

우리가 성경공부를 교회에서만 하지 않고,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하는데, 그것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사도행전 2:46-47)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모이고, 모일 때마다 그 집 주인이 차라도 한 잔씩 내놓아서 함께 나누며 성도의 교제를 돈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식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한 자매라는 것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순수하게 신앙생활을 한 결과, 초대교회 사람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고 했습니다. 이웃 사람들이 보기에 그들의 삶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교회의 부흥을 바라지요. 그것은 우리 교회를 통해서 구원 받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집집마다 돌아가며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고, 음식을 나누면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들의 수를 늘려주실 것입니다.

■ 맺는 말씀

이제 오늘부터 2009년 성경공부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초대교회 사람들처럼 열심히 모이고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주님의 뜻을 따르면 자연스럽게 숫자는 늘어날 것입니다. 성경공부로 모이는 가정 가정마다, 하늘로부터 오는 축복이 넘쳐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262 이런 새해가 되게 하소서!
261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60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259 주님의 은혜를 잊지 맙시다
258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
257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56 온 생명을 충만케 해주십시오!
255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54 생명의 영이시여, 온 세상을 살리소서!
» 2009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252 "주님을 자랑하라!"
251 이런 새해가 되게 하소서!
250 "날을 세는 법"
249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48 "땅에서도 이루어 주십시오!"
247 주여,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246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써 주소서!
245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
244 우리 가정이 번성하게 해주십시오!
243 제때에! 알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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