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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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전도서 3:12-14 
설교일 2010-12-31 
설교장소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송구영신 


■ 성서 본문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이제 나는 알았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언제나 한결같다. 거기에다가는 보탤 수도 없고 뺄 수도 없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니 사람은 그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전도서 3:12-14>


■ 들어가는 이야기

이제 우리는 2010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 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 위에,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칭찬과 축복이 넘치도록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전도서 말씀에 보니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최상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저는 오늘 그 말씀을 근거로 해서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잠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 기뻐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첫째, 2011년은 기뻐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기뻐하라는 말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 성경에 종이가 남아서 그렇겠습니까?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마다 기뻐하라고 합니다. 기쁜 일이 있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면 기쁜 일이 생깁니다. 이것은 성경의 법칙입니다. 그냥 무조건 기뻐하라는 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이 있으면 기쁠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없어서 걱정, 있는 사람은 자식 때문에 늘 걱정을 달고 삽니다. 그러나 성경의 법칙을 따라 여기서 해방되면, 자식이 없어도 기뻐할 수 있고 있어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기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돈 있는 사람들은 그 돈 때문에 늘 걱정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상태든지, 그냥 기뻐하면 그 기쁨이 새끼를 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 감사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둘째, 2011년은 감사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의 원리도 똑 같습니다. 감사할 일이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감사하면 감사한 일이 자꾸 새끼를 쳐서 나옵니다. 어느 시각장애인 명사(名士)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은 오감 중 시력 하나뿐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네 가지 온전한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의 다른 부분도 건강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지지 못한 한 가지에 집착하여 불평하기보다는 가진 열 가지에 감사하는 바울의 신앙을 배우게 된 것이다.” ― 강영우, ≪아버지와 아들의 꿈≫(생명의말씀사, 1998), 34쪽. 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합디다. “가진 것에 대해서 감사할 것이 없거든, 잃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라!” 저와 여러분이 잃어버리지 않은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런 것들을 남겨두신 것을 감사하면, 나머지 것들도 줄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서 우리의 감사를 더하게 할 것입니다.

■ 남을 위해 일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셋째, 2011년은 남을 위해 일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시인이자 목사인 용혜원 씨는 이런 시를 썼습니다. “그대가 나로 인해 기뻐하면 내 마음은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습니다!” ― 용혜원, <이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전문. 용혜원, ≪늘 보고픈 사람≫(책만드는집, 2004), 47쪽. 누군가가 여러분으로 인해 기뻐한다면, 그것보다 여러분에게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남을 위해 시간을 내고,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남을 위해 마음을 쓴다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최대한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이 역시 성경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있어서, 돈이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남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하여 일을 하면 시간이 생깁니다. 돈이 생깁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이것은 놀라운 법칙입니다.

■ 맺는 말씀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서 우리는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저와 여러분과 우리 교회에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 찬송이 저절로 나옵니다. 또한 비록 부족하기는 하지만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자신들보다 남을 위해 시간을 쓰고 돈을 쓰고 마음을 썼던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이 기뻐하고,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이웃을 위해 일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아 축복합니다.
262 이런 새해가 되게 하소서!
261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60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259 주님의 은혜를 잊지 맙시다
258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
257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56 온 생명을 충만케 해주십시오!
255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54 생명의 영이시여, 온 세상을 살리소서!
253 2009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252 "주님을 자랑하라!"
251 이런 새해가 되게 하소서!
250 "날을 세는 법"
» 이런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48 "땅에서도 이루어 주십시오!"
247 주여,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246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써 주소서!
245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
244 우리 가정이 번성하게 해주십시오!
243 제때에! 알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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