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마을지기 2004-08-31 11:22:05
0 3136
성서본문 시편 119:129-138 
설교일 2004-08-22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들어가는 말씀

사람의 눈물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호의 눈물
보통 때 눈을 적시고 있는 눈물이나
매운 기운이나 이물질에 반사적으로 나는 눈물은
모두 눈을 보호하는 구실을 합니다.
▶감정의 눈물
기쁠 때나 슬플 때 흘리는 눈물로서.
기쁨과 슬픔의 눈물은 그 성분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분노의 눈물
사람이 분노하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눈물 속의 나트륨 함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분노의 눈물은 감정의 눈물보다 더 짜다고 합니다.

보호와 감정의 눈물은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입니다.
그 중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더 값집니다.
남편, 아내, 자식, 부모, 이웃을 향하여
분노의 눈물보다 기도의 눈물 흘립시다.
그렇게 하면 그들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남을 변화시키는 일은 참 어렵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한 번 해봅시다.

1. 먼저 나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보기 전에
‘내’ 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면
같이 있는 사람, 즉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려면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혼자 있는 시간을 힘써 확보해야 합니다.
틱낫한 스님은 ‘나’를 관찰할 것을 강조합니다.
내 속에서 일어나는 분노, 기쁨, 슬픔, 외로움, 칭찬…
그런 감정들에 휩쓸리지 말고
가만히 앉아서 내 속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내’가 죽어야 합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한 랍비가 제자에게 죽음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제자를 무덤에 데리고 가서 말했습니다.
“저 무덤들을 향하여 박수를 쳐보아라.”
제자가 열심히 박수를 쳤습니다.
“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더냐?”
“아무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그들에게 욕을 퍼부어보아라.”
제자가 있는 욕, 없는 욕을 해댔습니다.
“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더냐?”
“아무 응답이 없습니다.”
“그래, 맞다. 그게 죽은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죽어지낸다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옆에서 아무리 박수를 치며 칭찬을 하더라도,
아무리 욕을 해대며 비난을 하더라도
그저 죽은 듯이 자기 길만 가는 사람이
대성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딴 사람들이나
한 때 잘 나가던 사람들이 이내
자기 분야에서 빛을 잃어버리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것은 죽을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칭찬을 하면 같이 덩달아 춤을 추느라고
자기 실력 쌓기를 게을리 하기 때문입니다.

3. 내가 변해야 합니다.

수피 교인 바야싯의 「나의 기도」라는 글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나는 혁명가였고
하느님께 드리는 나의 기도는 이것이 모두였다.
“주여, 내게 세상을 개혁할 힘을 주소서.”
중년에 이르러 한 사람의 영혼도 고쳐놓지 못한 채
내 반생이 흘렀음을 깨닫자 내 기도는 이렇게 달라졌다.
“주여, 나와 접촉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킬 은총 주소서.
그저 가족과 친지들만 개종시켜도 만족하겠나이다.”
이제 노인이 되어 죽을 날도 오늘 내일 하게 되고 보니
이제야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알게 되었다.
이제 나의 유일한 기도는 이것이다.
“주여, 나 자신을 고칠 은총을 주소서.”
처음부터 이렇게 빌었던들 일생을 허비하지 않았으련만.


■ 맺는 말씀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기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녀가 성공하게 해달라는 기도.
▶남이 망하게 해달라는 기도.
▶남이 변하게 해달라는 기도.
이런 식의 기도는 수백 번 하더라도 끝이 없습니다.
그 대신, 오직 그들이 말씀 따라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 한 가지면 모든 것이 다 통합니다.
우리가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시간 때우기가 아닙니다.
성경 말씀대로만 살면 모든 일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를 돌아보게 할 수 있고
나를 돌아볼 때 내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961 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가?
960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는 분
959 만고불변의 진리
958 The Singer, not the Song!
957 건강을 부르는 식습관
956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955 ‘임마누엘’의 실상(實狀)
954 날마다 얻는 새 힘
953 “모든 일이 잘될 것이다!”
952 마리아와 마르다, 그리고 예수님
951 하나 됨,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
950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949 어둠의 자식, 빛의 자녀
948 내 인생 광내기
947 “머물러 있어라!”
946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945 살아서 숨 쉬는 예물
944 ‘하나 됨’이 왜 유익한가?
943 그 가운데서 으뜸은 생각입니다!
942 지상천국, 가능한 일일까?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