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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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4-09-12 1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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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시편 132:1-5 
설교일 2004-09-12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들어가는 말씀

세상에서 복이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구할 줄 아는 사람은 가장 복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 전파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신약성서는 그리스(헬라)어로 기록되었는데,
그리스어에서 돈이 없어 가난한 것에 대해서는
‘페네스’(penes)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는
‘프토코스’(ptochos)라는 말이 쓰였습니다.
‘프토코스’는 간절히 무엇인가를 바라는
그런 뜻의 가난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이 말씀은
‘돈 없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 아니고
‘간절함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아침이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파수꾼,
용서 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죄인,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갈망하는 사람,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꿈꾸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의욕이 없는 사람입니다.
“밥 잘 먹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고 했습니다.
의욕이란 곧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복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지옥에 사는 사람입니다.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 자고 싶은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의욕이 있는 사람입니다.

법궤 모셔오기 위한 다윗의 열정을 보십시오.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기 전까지는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침상에 눕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눈꺼풀에 얕은 잠도 오지 않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법궤가 무엇이기에 그렇게도 간절히 모셔오려고 했을까요?
법궤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상징입니다.
거기에는
(1) 모세가 받은 돌판 두 개.
(2)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 단지.
(3)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예전에는 법궤 있는 곳에만 계시는 줄 알았지만,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공기가 지천에 널려 있어도 숨을 쉬지 않으면 헛것이듯이
아무리 하나님께서 우리 옆에 계서도
하나님과 코드를 맞추지 않으면 우리는 외톨이입니다.
하나님과 코드를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코드를 맞추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겠습니까?

1. 말씀을 구합시다.

이것은 하나님과 코드를 맞추는 1단계입니다.
하나님과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말씀을 열심히 읽고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외워야 합니다.
운동선수가 경기에서 지는 것은 경기 방법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훈련이 덜 돼서 그런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말씀이 적용되어 나올 정도로
주님의 말씀을 우리 몸에 배게 해야 합니다.

2. 일용할 양식을 구합시다.

이것은 하나님과 코드를 맞추는 2단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 중
기본 과제가 일용할 양식으로 사는 것입니다.
만나는 일용할 양식을 말합니다.
예전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얻을 때
욕심 부려서 많이 챙긴 사람은 낭패를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으로 살 것을 요구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시편 기자들과 예언자들은
“제가 일해서 제가 먹으니 그것이 복”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코드를 맞추려면
욕심을 버리고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3. 주님의 능력을 구합시다.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코드가 맞으면 능력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했던 지팡이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모세는 지팡이로 바위에서 물을 솟아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팡이의 기적으로 반역의 무리를 잠재웠습니다.
산불이 났을 때 사람이 끄려 해보십시오.
온갖 노력 기울여도 피해가 막심합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1분간만 비 오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읍시다.
하나님의 일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든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신바람 나는 사람입니다.
아파서 골골하다가도 성령이 함께 하시면 펄펄 힘이 솟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은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사람이 자동차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능력은 호롱불이라면 주님의 능력은 전깃불입니다.

교회 청소를 위해 용역 주는 일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일단 결정됐으니 시도는 해봅시다.
그러나 그것은 자동차를 밀고 가자는 결정입니다.
주님의 일을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봉사하는 일은 하늘에 쌓아두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하나님의 짐에서 문지기로 있는 하루가 더 복되다고 했습니다.
고기잡이 전문가 베드로가 밤새 노력했으나 한 마리도 못 잡았지만
예수님께 순종하는 즉시 배가 터져나갈 정도로 잡아 올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봉사하는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주십니다.
하나님과 코드를 맞춰야 복을 주실 것 아닙니까?

■ 맺는 말씀

하나님은 지금 우리 옆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도 계십니다.
그것은 성령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발 사람의 노력으로 하려 하지 맙시다.
언제든지 부르기만 하면 능력 주시는
하나님과 코드를 맞춥시다.
▶말씀을 열심히 읽고 들읍시다.
▶일용할 양식 주심을 감사하며 삽시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합시다.
961 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가?
960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는 분
959 만고불변의 진리
958 The Singer, not the Song!
957 건강을 부르는 식습관
956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955 ‘임마누엘’의 실상(實狀)
954 날마다 얻는 새 힘
953 “모든 일이 잘될 것이다!”
952 마리아와 마르다, 그리고 예수님
951 하나 됨,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
950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949 어둠의 자식, 빛의 자녀
948 내 인생 광내기
947 “머물러 있어라!”
946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945 살아서 숨 쉬는 예물
944 ‘하나 됨’이 왜 유익한가?
943 그 가운데서 으뜸은 생각입니다!
942 지상천국, 가능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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