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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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6-03-22 17:43:12
0 3881
성서본문 잠언 29:20-22 
설교일 2005-07-31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너도 말이 앞서는 사람을 보았겠지만,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미련한 사람에게 더 바랄 것이 있다.
어릴 때부터 종의 응석을 받아 주면,
나중에는 다루기 어렵게 된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기를 잘하는 사람은 죄를 많이 짓는다.

(잠언 29:20-22)


■ 들어가는 말씀

최근 옛 안기부 불법도청 테이프가 말썽입니다.
일부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그건 판도라의 상자가 아닙니다.
권모술수와 음모와 흉계가 들어 있는, 썩은 것이지요..
불법으로 도청된 것이므로 비공개해야 한다고요?
이건 나라의 운명이 좌우되는 큰 문제입니다.
불법도 조사해야 하지만
사건의 실체는 명확히 파헤쳐야 합니다.

택시를 타고 금오산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기사 선생이 이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뭘 그런 걸….”
옳은 이야기지만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중병이 들어 있습니다.
배고프다고 링겔만 맞을 수는 없습니다.
독이 깨져서 다 새고 있는데
물 몇 바가지 퍼부어야 안 통합니다.
극소수 사람들에게 편중된 상황이 문제지요.
정치, 경제, 교육 독점을 해체해야 합니다.

박경준 교수(동국대)의 이런 글이 있습니다.
앞에 강물이 놓여 있습니다.
토끼는 물위를 그냥 헤엄쳐 갑니다.
말은 강바닥에 발이 닿는 둥 마는 등 건넙니다.
코끼리는 바닥에 발을 확실하게 디디면서 건너갑니다.
갑자기 물살이 세차집니다.
토끼는 금방 떠내려가고 말은 허둥대다가 힘이 빠졌습니다.
코끼리만이 무사하게 강을 건넜습니다.
당신은 지금 인생의 강을 어떻게 건너고 계십니까?


보통 때는 웬만하면 다 건너갑니다.
그러나 물살이 세질 때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확실히 발을 땅에 딛고 건너야 안전합니다.

우리가 하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거짓말도 웬만하면 다 통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폭풍이 몰아치면 정상적인 말과
권모술수의 더러운 말이 분리됩니다.

올해의 기도제목이 ‘슬기로운 신앙인…’입니다.
오늘은 말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어떻게 슬기롭게 말을 할 것인가,
세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폭풍이 일어도 꿈쩍 않는 말,
하는 말마다 힘이 있는 말을 하십시오.

1. 말하기 전에 먼저 기도합시다.

잠언 29:21의 말씀입니다.
어릴 때부터 종의 응석을 받아 주면, 나중에는 다루기 어렵게 된다.
그러니까 종의 응석 받아주지 말고
무섭게 대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영이 서게 말을 하라는 뜻입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기억력이 좋기 때문에
부모가 한 말을 대부분 기억합니다.
평소에 어정쩡하게 말을 하면 반발만 생기게 됩니다.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 못하는 건
대부분 순전히 부모 책임입니다.
규칙적 생활의 기본은 밥 먹는 것입니다.
밥 같이 먹는 기회를 늘여야 합니다.
말을 앞세우지 말고 꼭 실천할 말만 해야 합니다.

잠언 29:20의 말씀을 봅시다.
너도 말이 앞서는 사람을 보았겠지만,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미련한 사람에게 더 바랄 것이 있다.

말만 앞세우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우직하게 사는 사람이 낫습니다.

2. 먼저 자신에게 진실한 말을 해야 합니다.

〈법구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듯
자기 자신이 행할 수 있다면 그는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지 않으면 남에게도 진실하지 못합니다.
한 번 결심한 것은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쉽게 결심을 말아야 합니다.
궁수가 활시위를 놓듯이 해야 합니다.
산탄으로 대충 쏘아서 맞으면 다행,
안 맞으면 그만이란 식은 안 됩니다.
정조준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3.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니느웨로 가야 할 요나는 ‘예’도 ‘아니오’도 안 하고
제 마음대로 다시스로 가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숫처녀 마리아는
청천벽력 같은 명령에도 ‘예’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모두 예, 해야 합니다.
악의 세력에 대해서는 모두 아니오, 해야 합니다.
사람에 대해서는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 맺는 말씀

▶먼저 기도하고
▶자신에게 먼저 진실하고
▶활시위를 놓듯이 예, 아니오 하십시오.

어떤 풍랑이 일더라도
굳건히 서는 말을 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이 정도는 돼야 하나님께서 뭐라도 맡기십니다.
왜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두시는가,
그런 아직 때가 안 됐기 때문입니다.
주님 보시기에 듬직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자신을 닦으며 준비해야 합니다.
주님은 준비된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헌신의 기회를 주실 수도 있고,
재물을 맡겨 쓰실 수도 있고,
직책을 맡겨 쓰실 수도 있습니다.
때가 됐을 때 크게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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