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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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전도서 6:1-2 
설교일 2005-10-02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나는 세상에서 또 한 가지, 잘못되고, 억울한 일을 본다. 그것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와 재산과 명예를 원하는 대로 다 주시면서도, 그것들을 그 사람이 즐기지 못하게 하시고, 엉뚱한 사람이 즐기게 하시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요, 통탄할 일이다.

(전도서 6:1-2)


■ 들어가는 말씀

박목월 시인의 〈개안〉(開眼)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이 60에 겨우
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신이 지으신 오묘한
그것을 그것으로
볼 수 있는
흐리지 않는 눈
어설픈 나의 주관적인 감정으로
채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꽃
불꽃을 불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눈을 뜬다는 것입니다.
같은 길을 가더라도 사람에 따라 달리 갑니다.
철창 차에 실려 감옥으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관광버스 타고 단풍놀이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례 차에 타고 저승길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제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제자의 길이 무엇입니까?
마가 8:34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

1. 자기를 부인하십시오.

이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자기 고집을 꺾어라?
자기 욕심을 버려라?
나는 죽었다 생각하고 살라?
그러나 가장 마음에 와 닿는 해석은
“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부모가 주신 몸을 가지고 삽니다.
그런데 그것을 부모가 만들었습니까?
최초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내가 먹어서 유지합니까?
피부, 머리카락, 장기, 내장….
이런 것들을 다 내가 만들었습니까?
밥을 먹고 공기로 숨을 쉬어야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이 다 내 것이 아닙니다.
일설에 따르면 우리 몸은 7년 주기로 완전히 바뀐다고 합니다.

2. 십자가를 지십시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형벌을 받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로마 시대 최악의 수치스런 처형 방법이 십자가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십자가가 어디 있습니까?
십자가의 의미는 ‘희생’입니다.
예수님은 원래 죄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 하다가 희생당하신 것입니다.
함께 했던 제자들을 안 다치게 하시려고
혼자 십자가를 지신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우리 죄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다?
여러분은 이 말을 실감하십니까?
여기에는 깊은 뜻이 있지만 아직은 이해 못 해도 됩니다.

전도 6:1-2의 말씀을 봅시다.

“나는 세상에서 또 한 가지, 잘못되고, 억울한 일을 본다. 그것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와 재산과 명예를 원하는 대로 다 주시면서도, 그것들을 그 사람이 즐기지 못하게 하시고, 엉뚱한 사람이 즐기게 하시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요, 통탄할 일이다.”

내가 번 것을 남이 누린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겠습니까?
불편 불만 터뜨리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세상 일이 다 그런 것이라는 뜻을 말해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내 것이라 생각하기에 억울한 겁니다.

세상에 그냥 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보응이 돌아오지 않는다고요?
언젠가는 다 돌아오게 돼 있습니다.
세상 그렇게 짧게 생각 맙시다.

3. 주님을 따르십시오.

내 뜻을 따르면 모순투성이입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은 혜안을 가지신 분입니다.
잘 모를 때는 전문가를 따라야 합니다.
증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 사람들은 나뭇잎 꺾어다가 점치는 사람입니다.
“오른다, 안 오른다, 오른다, ….”
지금은 상업화 우상 시대입니다.
TV 광고 보면 소름 끼치는 이이 많습니다.
“이 옷을 입으면 품위가 달라집니다.”
“이 아파트에 살면 남이 질투할지도 모릅니다.”
“다른 차를 샀다면 이 차를 쳐다보지도 마십시오.”
TV와 자본가에 세뇌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분명 잘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을 따르는 삶이 돼야 합니다.

■ 맺는 말씀

▶자기를 부인하고 삽시다.
나는 없다는 것 깨달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삽시다.
내가 수고한 것을 남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합시다.
남 때문에 내가 희생돼도 된다고 생각합시다.
▶오직 주님만 따르며 삽시다.
세상 풍조를 따르지 말고 오직 주님만 따릅시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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