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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생각하며

by 마을지기 posted Feb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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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아가 2:10-13
설교일 2005-12-18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여자)
아, 사랑하는 이가 나에게 속삭이네.
(남자)
나의 사랑 그대, 일어나오.
나의 어여쁜 그대, 어서 나오오.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치고, 비구름도 걷혔소.
꽃 피고 새들 노래하는 계절이 이 땅에 돌아왔소.
비둘기 우는 소리, 우리 땅에 들리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무화과가 열려 있고,
포도나무에는 활짝 핀 꽃이 향기를 내뿜고 있소.
일어나 나오오. 사랑하는 임이여!
나의 귀여운 그대, 어서 나오오.

(아가 2:10-13)


■ 들어가는 말씀

오늘 새벽 2층 수도가 얼었습니다.
이처럼 겨울은 고난의 계절입니다.
그러나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도
봄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아가 본문을 다시 읽어 봅시다.

나의 사랑 그대, 일어나오.
나의 어여쁜 그대, 어서 나오오.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치고,
비구름도 걷혔소.
꽃 피고 새들 노래하는 계절이
이 땅에 돌아왔소.
비둘기 우는 소리, 우리 땅에 들리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무화과가 열려 있고,
포도나무에는 활짝 핀 꽃이
향기를 내뿜고 있소.
일어나 나오오. 사랑하는 임이여!
나의 귀여운 그대, 어서 나오오.


인생에도 겨울 기간이 있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춥기만 하더라도
죽지 않으면 봄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육신의 죽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주님을 기다리면
봄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고통의 기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고통의 기간, 곧 겨울은…

1. 인내를 연습하는 기간입니다.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조선시대에 임상옥(林商沃, 1779~1855)이라는 거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안북도에서 4대째 장사를 하는
가난한 상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18세 때부터 중국 사신 길로 따라다니며
인삼 교역을 하여 조선 최대의 거상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세 장사꾼이 돈 빌려 달라고 찾아왔습니다.
임상옥은 각자 한 냥씩을 꿔주고 말했습니다.
“닷새 후에 장사해서 이문을 남겨오라.”
▶첫 번째 장사꾼은 짚신 5켤레를 팔아
이익 다섯 푼을 남겨 왔습니다.
▶두 번째 장사꾼은 대나무와 창호지를 사서
종이 연을 만들었습니다.
마침 섣달 대목을 봐서 한 냥을 남겼습니다.
▶세 번째 장사꾼은 백지를 한 장 사서 그 종이 위에
‘절간에 들어가 글을 읽을 터이니 비용을 대 달라'는
소지(素志)를 의주 부윤(府尹)에게
써 올린 후 열 냥을 빌려 왔습니다.
임상옥은 다음과 같이 조치했습니다.
▶짚신을 판 사람에게는 백 냥을 빌려주었습니다.
▶종이 연을 판 사람에게는 이백 냥을 빌려주었습니다.
▶종이 산 사람에게는 일천 냥을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일 년 후에 갚으라고 하였습니다.
일 년 후 다른 사람들은 다 나타났지만
마지막 사람만은 나타나지 않다가
6년이 지난 후 나타났습니다.
그는 인삼 씨앗을 사서 태백산 속에 들어가서
씨를 뿌린 후 6년의 끝에 인삼 열 바리를 거두었습니다.
그것으로 그는 십만 냥의 거금을 벌어 돌아왔습니다.
세 사람에 대해 임상옥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짚신을 판 사람은 하루 벌어 하루를 살 장사꾼이다.
▶연을 판 사람은 때를 살필 줄 아는 작은 상인이다.
▶씨앗을 심은 사람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과
상업의 근본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반드시 거상이 될 것이다.
― 최인호,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여백미디어, 2000), 67-68쪽.

무엇이나 단기간에 얻어내려 해서는 안 됩니다.
씨앗을 심어 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거위 배를 가른다고 거위 알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15세기 일본 선승 이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벚나무의 가지를 부러뜨려 봐도 그 속엔 벚꽃이 없다. 그러나 보라, 봄이 되면 얼마나 많은 벚꽃이 피는가.”

2. 준비의 기간입니다.

사업하는 사람의 경우를 예로 들어 봅시다.
예를 들어 음식점 한다고 하면
손님 많을 때는 열심히 팔면 됩니다.
그러나 손님 없을 때는 개발에 열을 올려야 합니다..

할 일이 많아 바쁘면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일감이 떨어지면 자기개발 돌입해야 합니다.
인생의 고난의 기간은 준비의 기간입니다.
▶기도로 준비하십시오.
▶인격을 도야하십시오.
▶실력을 향상시키십시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3. 휴식의 기간입니다.

고난의 계절은 휴식의 기간입니다.
사람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치명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몸살이 나서 끙끙 앓는 것은
몸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약 먹고 억지로 움직이는 것보다
끙끙 앓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순리에 맡기며 기다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렇다고 미련하게 버티면 안 되겠지요.
심하다 싶으면 병원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픈 것은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임을 잊지 마십시오.

■ 맺는 말씀

인생의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필요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짧으면 몇 달, 또는 1년, 또는 1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50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희망만 버리지 않으면 회생합니다.

로마서 5:3-4의 말씀을 봅시다.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인생의 고난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인내하는 방법을 배우십시오.
▶준비에 게으르지 마십시오.
▶충분한 휴식을 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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