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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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6-01-27 17:59:20
0 4418
성서본문 아가 7:1-5 
설교일 2006-01-15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친구들)
귀한 집 딸아,
신을 신은 너의 발이 어쩌면 그리도 예쁘냐?
너의 다리는 숙련공이 공들여 만든 패물 같구나.
너의 배꼽은, 섞은 술이 고여 있는 둥근 잔 같구나.
너의 허리는 나리꽃을 두른 밀단 같구나.
너의 가슴은 한 쌍 사슴 같고 쌍둥이 노루 같구나.
너의 목은 상아로 만든 탑 같고,
너의 눈은 바드랍빔 성문 옆에 있는
헤스본 연못 같고,
너의 코는 다마스쿠스 쪽을 살피는
레바논의 망대 같구나.
너의 머리는 영락없는 갈멜 산,
늘어뜨린 너의 머리채는 한 폭 붉은 공단,
삼단 같은 너의 머리채에 임금님도 반한다.

(아가 7:1-5)


■ 들어가는 말씀

어제 대구에서 조카 결혼식이 있어 참여하고 왔습니다.
신랑 신부의 어린 시절 사진들을 슬라이드로 보여주었습니다.
신부 본인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아기 때 참 못난 던 것으로 기억하였는데,
커 가면서 아름다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부의 모습은 일생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아가에 나오는 술람미의 아가씨가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친구들이 아가씨를 보고 감탄합니다.

아가 7:1-5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귀한 집 딸아!
너의 발이 어쩌면 그리도 예쁘냐?
다리는 숙련공이 만든 패물 같구나.
너의 배꼽은, 둥근 술잔 같구나.
허리는 나리꽃을 두른 밀단 같구나.
가슴은 한 쌍 사슴, 쌍둥이 노루.
너의 목은 상아로 만든 탑 같고,
너의 눈은 성문 옆에 있는 연못 같고,
너의 코는 레바논의 망대 같구나.
너의 머리는 영락없는 갈멜 산,
늘어뜨린 머리채는 한 폭 붉은 공단,
너의 머리채에 임금님도 반한다.”

여기서는 주로 외모를 말했지만,
중요한 것은 임금님도 반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1. 귀한 집 딸은 가문의 명예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자녀.’
이것은 최고의 가치입니다.
나의 행동은 부모와 가문의 거울입니다.
어제 결혼식에 참여한 조카들 몇이 커플로 등장해서
각기 자기 파트너 소개해주었습니다.
가까운 친척으로서 유심히 살폈습니다.
음식 먹는 것 하나만 봐도,
잠시만 같이 있어도 그 가문이 보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대리자입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보고
우리를 통하여 예수님 짐작합니다.

2. 귀한 집 딸은 인격의 주체가 됩니다.

스스로 결단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이 멋집니다.
가문을 이어받을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가문에서 우리는 더 이상 종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지만
그것은 신앙이 어릴 때 얘기입니다.
성장하면 부모의 구실 대신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회에서도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3. 귀한 집 딸은 품위를 유지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추한 것은
억지를 부리며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입니다.
자주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황우석 사태의 핵심은 “과학자가 논문을 조작했다”입니다.
본인 입으로도 시인했고,
《사이언스지》에서도 직권 철회했습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그는 이미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과학을 토론으로 정하면 안 되지만
라디오나 TV에서 토론 시도했으나
황 지지 측 패널들은 섭외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 들고 나와 시위를 하는 건
국제적인 망신에 다름이 아닙니다.

잘못 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 교회는 새벽기도회가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새벽기도 하는 나라가 별로 없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옳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지 않으셨습니까?
사정상 못 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인정하고 부족함을 느끼면 됩니다.
내가 안(못) 하니까 합리화를 하는 건 비겁한 일입니다.

수요 기도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대교회 사람들은 매일 집집마다 모여서 빵을 뗐습니다.
지금은 사정이나 형편에 따라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자랑은 아닙니다.
못 하는 것 인정하고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론을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품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 맺는 말씀

귀한 집 아들딸은….
▶가문의 명예를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대리자라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인격의 주체가 됩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책임을 지십시오.
▶품위를 유지합니다.
잘못은 잘못으로 인정하는 떳떳함을 가지십시오.
942 그 가운데서 으뜸은 생각입니다!
941 지상천국, 가능한 일일까?
940 세 가지 기원(바라고 원하고 기도합니다!
939 천사가 되어가는 과정
938 낭중지추(囊中之錐)
937 판단력 업그레이드, 엔터!
936 구글 신, 야훼 신
935 진화하시겠습니까, 도태되시겠습니까?
934 천국의 스마트키
933 효도와 성공의 함수관계
932 주님께 꾸어 드리기
931 피 이야기
930 자는 동안 복 받기
929 행복한 부모 되기
928 고통의 원인 제거하기
927 수요와 공급의 법칙
926 그날을 꿈꾸며 감사하십시오!
925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924 행복을 부르는 말, 불행을 부르는 말
923 2020.3.8(일) 한울교회 온라인예배 실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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