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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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2000-01-21 
실린곳 동아일보 
기자 김승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

“거리에서 장애인을 거의 볼 수 없네요. 장애인의 비율이 아주 낮은가 보죠?”

장애인을 돌보는 사회복지사들은 이런 말을 접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사실은 ‘장애인이 불편없이 다닐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다니고 싶어도 다니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조금은 자유스러운 사이버 공간. 장애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를 열어주는 장들이 마련되어 있다.

지난달 열린 인터넷 장애인미술관(www.cyber―gallery.co.kr). 장애인 복지문화센터(02―661―4101) 유성권원장이 98년 한 구족화가의 수필집을 읽고 화가의 집을 방문했다가 인터넷의 필요성을 절감해 만든 곳이다.

장애인 작가들은 작품을 알리고 판매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 유원장은 장애인 화가의 활동을 1년내내 알릴 수 있는 ‘통로’로 사이버미술관을 생각해냈다.

개인갤러리에 30여명의 장애인미술가들이 등록돼있다. 온라인상에서 경매가 이뤄지기도 하고 사고싶은 그림이 있으면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에이블데이타(www.abledata.co.kr)는 코지라이프가 운영하는 장애포털.

취업 용품 치료기관 등의 정보가 있고 ‘청각장애인’ ‘한마음자동차’등 동호회도 활발하다.

코지라이프는 장애인용품몰 에이블몰(www.ablemall.co.kr) 장애인자동차정보 차량개조대행 LPG카닷컴(www.lpgcar.com) 장애용품정보 사이렉스(www.sirex.co.kr)를 함께 운영한다. 이석형사장을 비롯해 11명의 직원 중 7명이 장애인. 애인을 이해하는 전문인력이 뒷받침되었으면 하는 게 이 사장의 바람이다.

장애인취업창업지원센터(www.mywork.or.kr)는 장애인정보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역점을 두는 것은 구인구직보다는 창업. 실무대표를 맡은 전대환목사는 “한국의 현실에서 장애인구직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이 큰이유”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은 몸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돼 장애인에게 온라인창업이 유용하다는 것.

지난해부터 장애인에게 무료로 홈페이지제작과 운영 등을 교육하며 창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교육을 받은 20명 중 10명이 창업에 성공. 최광진씨가 운영하는 거제도정보사이트 사이버거제21 (www.koje21.co.kr)은 엠파스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추천사이트’로 선정됐다.

전대표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시혜가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꾸릴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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