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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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2-06 1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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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2-01 
실린 곳 한국경제 
아들애가 열 살이 되었으니 이제 섹스에 관해 이야기해줘야겠다 싶어서 난 서재에서 책들을 챙겨가지고 나와서 녀석이 묻는 것에 대답해주려고 했다. 우리는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가 끝났을 무렵 녀석은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너 궁금한 게 있으면 뭣이든지 물어봐. 유치하다고 생각할 건 아무 것도 없단다. "

"있잖아, 내가 결혼해서 아내가 임신했거든. 그래서 급히 병원에 가야 하게 생겼어. 그런 땐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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