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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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12-02 01:37:14
0 1865
실린 날 2010-12-01 
실린 곳 서울경제 
술집 주인이 새벽 2시에 가게 문을 닫고 잠을 자러 집에 갔다. 그런데 몇 분 누워있자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한 술 취한 남자가 "아침 몇 시에 가게 문을 여시나요?" 라고 물었다. 주인은 전화기를 거칠게 내려놓고 잠자리로 돌아갔다.

몇 분 후 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주인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봐요, 몇 시에 여느냐고 물어봤자 소용없소. 당신 같은 주정뱅이는 가게에 들이지 않을-"

술 취한 남자가 말을 끊었다.

"이 술집에서 나가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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