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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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5 0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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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5 
한 시골에 사는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신앙이 깊었고 매일 문 밖에 나와서 큰소리로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를 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옆집에 사는 한 할아버지도 문 밖으로 나와서 맞대답을 했다.

"이봐, 할망구! 신은 없다고!"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먹을 것도 없을 정도로 가난에 고생을 하고 있을 때, 옆집 할아버지가 먹을 것을 잔뜩 담은 큰 보따리를 문 앞에 놓아두었다. 할머니가 문을 열고 보따리를 발견하고는 소리쳤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기다렸다는 듯 나와서 대답했다.

"이것 보라고, 그건 내가 사다 놓은 거야! 신은 없다니까?"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






























"하나님, 제게 음식만 주신 것이 아니라 악마로 하여금 돈을 지불하게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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