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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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8-02-12 1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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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1993-05-15 
실린 곳 《랍비 가라사대》 
아델 페인버그는 늘 자신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아델의 남편 또한 아주 모범적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델은 자존심이 무척 상했으나 그 사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어느 날, 페인버그 부부는 오페라 구경을 갔다.

그들은 오케스트라를 마주볼 수 있는 좌석에 앉았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어떤 매력적인 젊은 여자가 그들을 보더니 화사하게 미소를 지었다.

「누구예요?」

페인버그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다.

남편은 잠깐 머뭇거리더니 부인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알잖아, 내 애인.」

「그럼, 저 여자와 함께 있는 빨간머리 여자는요?」

「아, 그린스톤의 애인이야.」

페인버그 부인은 행복한 듯 미소를 지으며 남편에게 말했다.

「그렇군요. 우리 것이 훨씬 더 예쁘네요.」

《랍비 가라사대》(고려원미디어, 1993), 162쪽.
4 왕 기억력
3 늘 바지가 흘러내렸던 사람은?
» 우리 것이 더 예뻐요
1 랍비와 택시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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