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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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2-05-23 1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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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2-05-16 
실린 곳 한국경제 
미국 두메산골의 두 형제.

하나는 도시로 나가 미래를 개척하기로 하고 또 한 사람은 집에 남아서 농장과 부모를 돌보기로 했다.

도시로 나간 쪽은 세일즈맨으로 출발했다가 대성해서 회사 사장이 됐다.

하루는 기별이 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이런, 나 중요한 회의 때문에 일본에 가야 해. 그러니 극진하게 장례를 치르고 계산서를 나에게 보내줘.”

시골에서는 그렇게 장례를 치렀는데 몇 주 지나자 7000달러의 계산서가 왔기에 그걸 지불했다.

한 달이 지나자 100달러짜리 계산서가 왔다.

계산에서 누락된 게 있었구나 생각하고 그 돈을 지불했다.

그런데 다음달에 같은 계산서가 또 오자 시골에 전화를 해서 영문을 물었다.

“최고로 극진히 모시라고 했잖아. 그래서 비싼 예복을 빌려다 입혀드렸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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