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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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2-05-31 17: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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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2-05-29 
실린 곳 문화일보 
새로 부임한 목사는 예배가 끝나자 교회 입구에서 신도들에게 인사했다.

사람들은 모두 목사의 설교를 좋게 평했는데 유독 한 사람만이 딴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참 따분한 설교네요, 목사님.”

잠시 후 그 사람은 다시 줄을 서서 다가오더니 “참 따분한 설교네요, 목사님”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목사는 기회를 보다가 집사에게 그 남자를 가리키며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아 저 사람이요. 신경 쓰실 것 없습니다. 남들이 하는 소리를 되뇌면서 돌아다니는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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