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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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5-10-12 
실린 곳 문화일보 

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을 한다.

2. 대체로 명령문으로 말한다.

3.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하는 건 사실이다.

4. "○○란 ○○○인 거야" 식의 진리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5. 버스나 지하철의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이에게 "비켜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6. 후배의 장점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그의 단점과 약점을 찾게 된다.

7. "내가 너만 했을 때" 얘기를 자주 한다.

8.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9. 고위공직자나 유명 연예인 등과의 개인적 인연을 자꾸 얘기하게 된다.

10. 회식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후배가 불쾌하다.

11. 낯선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에게는 친히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2.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했다.

13. 옷차림이나 인사예절도 근무와 연관된 것이므로 지적할 수 있다.

14. 내가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15. 연애사와 자녀계획 같은 사생활의 영역도 인생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16. 회식이나 모임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17.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18. 미주알고주알 스타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확인한다.

19.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20. 아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뭘 배워본 적은 없다.

△0∼3:당신은 성숙한 어른
△4∼7:꼰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음
△8∼15:꼰대 경계경보 발령
△16∼20:자숙기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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