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날 2005-08-11 
실린 곳 한국경제 
음악을 가르치는 나는 여러 담임선생들의 도움을 받는다. 하루는 2학년 교실에 서 레슨을 시작했다. 곁눈질로 보니 담임은 새빨간 입술연지를 꺼내더니 입술에다 잔뜩 바르는 것이었다. 참 그녀답지 않구나 싶었다. 벨이 울려 내가 보기 드물게 행실이 좋은 그 일곱 살짜리들에게 작별하자 담임이 한마디 했다.

“얘들아, 존슨 선생께서는 내가 아주 이상한 짓 한다고 생각하셨을 텐데 누구 설명해드릴 사람 없을까?”

사내 녀석 하나가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 선 생님은 오늘 행실이 나쁜 아이에게는 큰 뽀뽀를 해주신댔어요.”
4604 용돈
4603 쫀쫀한 남자 이야기
4602 신부의 얼굴값
4601 밉다! 미워! 직장상사
4600 화성으로 가는 차표
4599 똑똑한 도둑들
4598 백수와 TV
4597 백만장자가 좋은 점
4596 나에게 500원이 생긴다면
4595 갑부와 보청기
4594 억만장자 할아버지
4593 짠돌이 사장의 면접
4592 불황 극복 방법
4591 사후의 가치
4590 백수, 이럴 때 뒤집어진다
4589 세계 최고의 구두쇠
4588 실직자의 변화
4587 기가 막힌 도둑놈들
4586 업무 분담
4585 이렇게 하면 감원위기 모면한다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