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11-05-17 04:47:49
0 3571
실린 날 2011-05-09 
실린 곳 서울경제 
짐은 끔찍한 하루를 보냈다.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는데, 뙤약볕에 하루 종일 앉아서 한 마리도 고기를 못 잡은 것이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는 슈퍼마켓에 들러 메기 4마리를 달라고 했다.

그가 생선 파는 점원에게 말했다. "큰 걸로 네 마리만 골라서 내 쪽으로 던져줄래요?"

"왜 던지라고 하시죠?"

"집사람한테 내가 잡았다고 하고 싶거든요."

"알았어요. 그런데 이왕이면 넙치로 잡으시죠."

"왜죠?"

"아까 부인께서 다녀 가셨는데, 남편 분이 오시거든 넙치를 가져가라고 하라시던데요.

저녁거리로는 그게 더 좋다고요."
4524 지적소유권
4523 불공평한 벌
4522 담뱃갑 경고문
4521 집 구하기
4520 입 닥치지 못해?
4519 헌금
4518 딸의 선물
4517 이혼한 부부
4516 금덩이 사는 원님
4515 남자 철들이기
4514 경찰 길들이기
4513 한자풀이
4512 주도권
4511 과욕
4510 마누라가 수영을 배우는 이유
4509 허무하게 웃긴 얘기
4508 특효약
4507 정치가란
4506 정직한 변호사
4505 도박꾼의 벌금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