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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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6-01 06: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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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6-01 
실린 곳 이야기나라 
어느 성당에서 청소부가 청소하다보니 한 여자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 장난끼가 발동한 청소부가 그 여자를 놀려주려고 제단뒤에 살짝 숨어 들어 근엄한 목소리로

"나는 예수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 여자는 그 소리를 무시하고 계속 기도에 열중했다. 이번에는 청소부가

"나는 예수다"

하고 조금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그 여자는 계속 기도만 하고 있었다.

"나는 예수라니까!"

하고 더욱 큰 소리로 청소부가 외쳤다. 그랬더니 그 여자는

"입 닥치지 못해? 나는 지금 네 엄마하고 얘기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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