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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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5-03 12: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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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5-02 
실린 곳 문화일보 
어떤 중년 부인이 지나가는 중년 남자를 붙잡고 말했다. “어머나, 너 고등학교때 우리 반이었던 준태 아니니? 어쩌면 이렇게 변했니? 그 많던 새까만 머리숱이 대머리가 됐네. 그 날렵했던 몸매는 어디로 가고 이렇게 뚱보가 돼 버렸니?”

그러자 중년 남자가 말했다. “여보세요, 내 이름은 준태가 아니라 기태라고요!”

순간 여자는 사람을 잘못 봤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니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이렇게 둘러댔다.

“어머, 그럼 이름까지 바꿨단 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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