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1-12-15 15:16:04
0 1506
실린 날 2001-12-15 
실린 곳 이야기나라 
하한가를 쳤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주식은 하한가를 쳤습니다.
종목 시황판 깨고, 깡통 계좌를 향해 난 막다른 길을 걸어
시초가부터 쳤습니다.

강력 추천의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깡통이 되어
매수 없는 하한가로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매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강력 추천주에 귀먹고,
코스닥의 대박주에 눈 멀었습니다.

주식도 사람의 일이라 매수할 때 미리 하한가를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것은 아니지만, 하한가는 뜻밖의 일이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반토막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작전임을 깨치는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수 없는 대출금을 옮겨서 새 희망의 증권계좌에 들어 부었습니다.

우리는 매매할때 하한가 칠것을 염려하는것과 같이
다시 한번 상한가 잡을 것을 믿습니다.
아아 하한가 쳤지만 마누라한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알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 알린 것입니다!


◈ younginn ─ 글쎄욧. 저는 주식을 몰라서
◈ 푸허허 ─ 동병상련...
4644 이런 도메인도 있더라
4643 달팽이 쇼
4642 허무 수수께끼
4641 3분 후에
4640 3초 안에 대답하세요.
4639 똑똑한 남자, 멍청한 여자
4638 골때리는 문제
4637 한 여인의 치마 속
4636 미소의 반댓말은?
4635 몇 가지 퀴즈
4634 인터넷 최고의 거짓말은?
4633 절때~!!! 엄마 몰래 보세용
4632 네 말이 맞아
4631 초코파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4630 그녀의 가슴
4629 분식집에서
4628 여자들은 이게 젤 궁금해요
4627 생일을 기억하는 방법
4626 너를 안고 뛰다를 네 자로 줄이면?
4625 집에 들어갈 때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