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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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두 할머니가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었다. 한 할머니가 물었다.

"바깥양반은 잘 계셔요?"

"지난 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뜯으러 뒤뜰에 나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에그머니나! 저런... 정말 안됐수. 그래서 어떻게 하셨수?"

그러자 할머니는 덤덤한 얼굴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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