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의 꼬리보다는 닭 볏이 낫고, 용의 꼬리보다는 뱀 대가리가 낫다."
큰 조직의 말단보다는 작은 조직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봉황의 꼬리보다는 닭 볏이 낫고, 용의 꼬리보다는 뱀 대가리가 낫다고 했다. 그건 분명 맞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태평세월일 때 맞는 말이었지 요새 같은 난세나 뒤숭숭한 세월에는 맞는 말이 아니었다. 봉황의 꼬리요, 용의 꼬리가 되는 것이 난세를 무사히 살아내는 방법이라 싶었다. 벌교에서 닭 볏이고 뱀 대가리고 주목받고 위험을 당할 것이 아니라, 광주에 가서 봉황이나 용의 꼬리가 되어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정 사장은 결론지었다.
― 정하섭의 아버지 정 사장에 대한 이야기. 조정래, 《태백산맥 2》(한길사, 1990), 231쪽.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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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ㅂ 부모가 착해야 효자 난다 |
14 | ㅂ 부모는 죽으면 산에다 묻고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다 묻는다 |
13 | ㅂ 부부는 돌아 누우면 남 |
12 | ㅂ 부자 치고 극락 갈 놈 하나도 없다 |
11 | ㅂ 부자가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은 있다 |
10 | ㅂ 부자가 삼 대를 못 간다 |
9 | ㅂ 부자는 곳간에서 인심 나고 가난뱅이는 아침 이슬에서 복 나온다 |
8 | ㅂ 부잣집 외상보다 거지 돈 몇 푼이 좋다 |
7 | ㅂ 부조 가는 데 어린애 낀다 |
6 | ㅂ 부지런 부자는 하늘도 못 막는다 |
5 | ㅂ 부지런한 귀신은 배 곯는 일 없고 게으른 귀신은 물밥도 못 얻어먹는다 |
4 | ㅂ 빈대도 염치가 있다 |
3 | ㅂ 빚 준 상전 |
2 | ㅂ 빠른 바람에 굳센 풀을 안다. |
1 | ㅂ 뽕도 따고 임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