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말이 반복되면 언쟁이 되기 쉽다는 말. 다음은 예문.
"허어 이 사램이, 그런 소리 안 하네라. 이웃간에 웃기 예사지, 구중 속에서 내외하고 사는 양반댁 아씬가? 조석으로 대하는데 불구대천지 원수도 아니겄고 웃으믄서 지내는 기이 머가 나쁘노. 칠거지악 중에 여자 투기가 든다 카든데 그만한 일 가지고 이렇고저렇고 해봐야 니 얼굴 치다보지 임이네 얼굴 치다보겄나. 아예 남보고 그런 말 입 밖에 내지도 마라. 가리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지는 법이니께."
― 두만네가 강청댁에게 하는 말. 박경리, 《토지 2》((주)나남출판, 2002), 65쪽.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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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 ㄱ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 |
545 | ㄱ 가는 며느리가 보리방아 찧어놓고 가랴 |
544 | ㄱ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543 | ㄱ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
542 | ㄱ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 |
541 | ㄱ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
540 | ㄱ 가다가 중단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 |
539 | ㄱ 가락꼬치 아니면 송곳 |
538 | ㄱ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537 | ㄱ 가랑잎에 불 붙듯 |
536 | ㄱ 가랑잎으로 눈 가리기 |
535 | ㄱ 가랑잎으로 보지 가리기다 |
534 | ㄱ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
533 | ㄱ 가랫당부는 동네 조누두 모룬다 |
532 | ㄱ 가루 가지고 떡 못 만들랴 |
531 | ㄱ 가루 팔러 가니 바람이 불고 소금 팔러 가니 이슬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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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 ㄱ 가마 속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 |
528 | ㄱ 가마가 검기로 밥도 검을까 |
527 | ㄱ 가마가 많으면 모든 것이 헤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