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떼어놓고 돌아서는 어미, 발자국마다 피가 괸다."
자식을 떼어놓고 돌아서는 어머니의 찢어지는 아픔을 비유한 말. 다음은 예문.
옛말에 자식 떼놓고 돌아서는 에미, 발자국마다 피가 괸다 했지만, 이제는 많이 진정되어 아이들을 보낼 때는 눈물을 안 보일 수 있었다. 그러니 너도 이곳 일로는 너무 상심하지 말고 네 몸이나 잘 간수해라. 아이들은 물론 이 어미도 네가 제대해 돌아올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그리고 오랜 기도 끝에 결정했는데 영희 일은 이제 그만 잊어버리자. 나는 작년 겨울밤 그 아이의 머리를 깎으면서 실은 어리카락을 끊은 게 아니라 부모 자식의 정을 끊었다.
― 명훈의 어머니가 명훈에게 보내는 편지의 일부. 이문열, 《변경 3》(문학과지성사, 1992), 284쪽.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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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ㅇ 용이 구름을 못 만나면 등천을 못하는 법 |
85 | ㅇ 우환이 도둑이다 |
84 | ㅇ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
83 | ㅇ 유자는 얽었어도 선비 손에 놀고 탱자는 잘생겨도 거지 손에 논다 |
82 | ㅇ 음양에는 원래 천벌이 없는 법이다 |
81 | ㅇ 이 도망 저 도망 다 해고 팔자 도망은 못 한다 |
80 | ㅇ 이빨이 아들보다 낫다 |
79 | ㅇ 이웃 사촌 |
78 | ㅇ 이웃집 며느리, 흉도 많다 |
77 | ㅇ 인연 없는 부부는 원수보다 더하다 |
76 | ㅇ 인왕산 차돌을 먹을망정 사돈네 밥은 안 먹는다 |
75 | ㅇ 일 놓자 숨 놓는다 |
74 | ㅇ 일판은 주인이 아흔 아홉 몫이고 풍물판은 상쇠가 아흔 아홉 몫이다 |
73 | ㅇ 일하는 데는 병든 주인이 아흔 아홉 몫 |
72 | ㅈ 자기 흉은 뒤에 차고 남의 흉은 앞에 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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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ㅈ 자식 죽는 것은 봐도 곡식 타는 것은 못 본다 |
69 | ㅈ 자식은 죽을 때까지 자식이다 |
68 | ㅈ 잔치끝에 싸움나고 찬물한잔에도 눈물난다 |
67 | ㅈ 잘 들어간 선방은 당수 초단을 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