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제 밥통 차면 주인을 문다."
약자라도 먹이를 빼앗길 궁지에 몰리면 강자에게 대든다는 말. 다음은 예문.
"야이, 니눔 딸년허고 붙어묵다가 좆대감지 뿌라져 뒤질 눔아, 개새끼도 지 밥통 차먼 쥔이라도 물어뜯고 뎀비는 겨, 요런 개좆 겉은 눔아, 니눔이 날 개만치도 못허게 보고 내 밥통 뺏을라고 혔제! 에라이 똥구녕으로 바람 넣어 뱃대지 터쳐 쥑일 눔아! 나가 바로 염상구여. 요것이 니눔 붕알 왼쪽 새알 맞칠 일곱분째 칼잉께 똑똑허니 봐!"
― 청년단장 자리를 빼앗기게 된 염상구가, 새 청년단장으로 내정된 유주상에게 한 말. 조정래, 《태백산맥 4》(한길사, 1989), 69쪽.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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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 ㄱ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
» | ㄱ 개도 제 밥통 차면 주인을 문다 |
464 | ㄱ 개떡수제비에 입천장 덴다 |
463 | ㄱ 개미 금탑 모으듯 한다 |
462 | ㄱ 개미 메 나르듯 |
461 | ㄱ 개밥에 도토리 |
460 | ㄱ 개씹 한나절에 안 미치는 과부 없다 |
459 | ㄱ 객주집 칼도마 같다 |
458 | ㄱ 객지 벗 십 년 |
457 | ㄱ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
456 | ㄱ 겉보리를 껍질채 먹은들 시앗이야 한 집에 살랴 |
455 | ㄱ 겉보리죽만 먹고 살아도 이승이 낫다 |
454 | ㄱ 게으른 년이 선들바람에 삼베 짠다 |
453 | ㄱ 게으른 여편네가 아이 핑계한다 |
452 | ㄱ 곁방 년이 코 구른다 |
451 | ㄱ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
450 | ㄱ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
449 | ㄱ 계집 바귄 건 모르면서 젓가락 바뀐 건 아나 |
448 | ㄱ 계집 종한테 물어서 길쌈 한다. |
447 | ㄱ 계집은 상을 들고 문지방을 넘으며 열두 가지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