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전대환의 예화뱅크 
어느 추운 겨울 저녁이었습니다.

런던 시내의 악기점에 남루한 차림의 한 사나이가 들어섰습니다. 그의 손에는 바이올린이 하나 들려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팔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너무나 춥고 배가 고팠기 때문입니다.

악기점 주인은 1기니(당시 약 5달러)에 그 바이올린을 샀습니다.

악기점 주인은 그 사나이가 돌아가고 난 후 악기를 다른 사람에게 팔기 위해 조심스럽게 바이올린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이올린 한 구석에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ntonio Stradivari, 1704."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그 악기는 200년 전에 제작되었던 물건으로서 그 동안 행방불명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못 잡아도 당시 10만 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악기점 주인은 값을 더 지불하려고 처음에 악기를 팔러 왔던 사나이를 백방으로 찾았으나 허사였습니다.

사나이는 추위와 배고픔 때문에 그 귀한 것을 단돈 5달러에 처리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1. 20020522 Daily Bread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350 기타 이야기 기적
349 기타 이야기 핫산의 수프
» 기타 이야기 5달러짜리 삶
347 기타 이야기 묘비명
346 기타 이야기 록펠러의 어머니
345 기타 이야기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344 기타 이야기 길이 어디요?
343 기타 이야기 도산의 지혜
342 기타 이야기 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나
341 기타 이야기 화목의 조건
340 기타 이야기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339 기타 이야기 확신에 찬 삶
338 기타 이야기 확신에 찬 삶
337 기타 이야기 무인도의 황금덩이
336 기타 이야기 드리는 사람
335 기타 이야기 거절당한 명작
334 기타 이야기 아버지의 목발
333 기타 이야기 편견
332 기타 이야기 "내가 김무억이기 때문이다"
331 기타 이야기 열 두 제자의 순교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