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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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공능교회 게시판 
미국의 한 노인이 자신의 정원에다가 땀을 흘리며 6개의 구덩이를 힘들게 파는 것을 본 이웃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노인이 하는 일을 궁금하게 생각한 어느 이웃 사람이 그에게

"무엇을 하려고 땅에다 구덩이를 힘들게 파고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80세의 노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배나무를 심으려고 구덩이를 파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웃 사람은

"할아버님 생전에는 그 배나무에서 배를 딸 수 없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에 노인은

"내 나이로 봐서 배를 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라고 조용한 어조로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심은 배나무에서 딴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일생 동안 내가 좋아하는 배를 맛있게 먹었소. 그런데 만약 다른 사람이 오래 전에 배나무를 심지 않았다면 내가 어떻게 배를 먹을 수 있었겠소?"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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