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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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교향곡을 작곡한 드보르작(1841-1904)은 체코슬로바키아 민족주의 낭만파 음악가로 프라하 음악원 원장이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태어난 조국 보헤미아의 일반 서민들과 마음을 터놓고 지내면서 평생을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아끼고 사랑했지만 그의 인간적인 자세로 더욱 그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그를 존경해 마지 않던 프라하의 시민들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에게'라는 찬사의 말을 덧붙여 그에게 아름다운 화환을 증정했습니다. 그 찬사가 너무나 과분한 것이었지만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드보르작은 그 화환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후 사람들이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보르작은 화환을 받은 뒤에 어쩔 줄 몰랐습니다. 사람들의 정성이 고마워 그 화환을 받기는 하였지만 자기가 받기에는 너무
나 과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그 화환을 돌려 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던 드보르작은 그 화환이 마땅히 놓여질 자리에 놓여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드보르작은 자기의 작곡실 한쪽에 있는 베토벤의 흉상 아래 그 화환을 놓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에게'라는 찬사가 쓰여진 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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