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공능교회게시판 
모래와 돌...

두 사람이 사막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여행중에 문제가 생겨 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뺨을 때렸습니다.
뺨을 맞은 사람은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래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빰을 때렸다."

그들은 오아시스가 나올 때까지 말없이 걸었습니다.
마침내 오아시스에 도착한 두 친구는
그 곳에서 목욕을 하기로 했습니다.
뺨을 맞았던 사람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늪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때 뺨을 때렸던 친구가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늪에서 빠져 나왔을 때..이 번에는 돌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그를 때렸고 또한 구해준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에다가 적었는데,
왜 너를 구해 준 후에는 돌에다가 적었지?"

친구는 대답했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괴롭혔을 때.. 우리는 모래에 그사실을 적어야 해.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버릴수 있도록...
그러나 누군가가 우리에게 좋은일을 하였을 때..
우리는 그 사실을 돌에 기록해야 해...
그래야 바람이 불어와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테니까."

우리 속담에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맞는말인데...
가만 돌아보면 우리는 그것을 거꾸로 할 때가 많습니다.

잊어서는 안될 소중한 은혜는 물에 새겨 금방 잊어버리고,
마음에서 버려야 할 원수는 돌에 새겨 두고두고 기억하는것이지요.

은혜를 마음에 새기면 고마움이 마음에 남아
누구를 만나도...무슨 일을 만나도 즐겁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원수를 새기고 나면 그것은 괴로움이 되어
마음속에 쓴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여서
은혜를 새기든 원수를 새기든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한 번 내 마음을 조용히 돌아봅시다.
지금 내 마음 속에 새겨져 있는것은 무엇인지를 돌아봅시다.

내 마음 가득히 원수를 새기고, 쓴 뿌리를 키우고 있는것은 아닌지...

은혜를 새기고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510 기타 이야기 테너 도밍고의 성공
509 기타 이야기 나는 정말 부자인가 - 체크리스트
508 기타 이야기 사마리아 사람
507 기타 이야기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506 기타 이야기 사랑의 힘
505 기타 이야기 무엇이 가장 그리기 어려운가?
504 기타 이야기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503 기타 이야기 사랑의 씨앗
502 기타 이야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501 기타 이야기 9일간의 천국 만들기
500 기타 이야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499 기타 이야기 200개의 가위
498 기타 이야기 웃음
497 기타 이야기 중국의 버스에서 일어난 실화
496 기타 이야기 교회 내 난치병 6가지
495 기타 이야기 오래 사는 독수리
494 기타 이야기 어느 바이올린에 적힌 글
493 기타 이야기 백화점 왕 잔 와나메이커
492 기타 이야기 내 곁엔 언제나 아빠가
491 기타 이야기 인체의 숨겨진 비밀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