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이솝우화 
어느 날 독수리 한 마리가 높은 절벽에서 큰 날개를 펴고 쏜살같이 내려와 어린 양 한 마리를 낚아챘다. 그 광경을 나무 위에 앉아 지켜보고 있던 까마귀가 혼자 중얼거렸다.

"그것 참 손쉬운 방법이군. 저렇게 하면 저녁식사거리는 간단히 해결되겠군."

이렇게 생각한 까마귀는 있는 힘을 다해 날개를 펴서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던 양떼에게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까마귀는 그 중 가장 덩치가 큰 양의 허리 털에 자신의 날카로운 발톱을 꽂은 다음 날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까마귀의 울부짖는 소리가 아니었더라면 양은 까마귀가 자기 등에 있는지도 모를 형편이었다. 그러나 마침내 까마귀의 울부짖는 소리에 나타난 목동이 그 까마귀를 잡아다 아이들의 노리개로 주어버렸다.

―독수리가 되기 위해서는 날개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1. 20021222 Antioch.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310 기타 이야기 친구
309 기타 이야기 워너메이커의 신앙
308 기타 이야기 냉면의 고기 두 점
307 기타 이야기 어느 프로 레슬러
306 기타 이야기 어머니
305 기타 이야기 일등자리
304 기타 이야기 아내가 맹한 이유
303 기타 이야기 칭찬 한마디의 위력
302 기타 이야기 두루미의 침묵
301 기타 이야기 나를 먼저 묶어야 한다
300 기타 이야기 29년을 기다렸던 한 마디 말
299 기타 이야기 겸손을 배운 젊은이
298 기타 이야기 열심덩어리
297 기타 이야기 깨진 꽃병 하나
296 기타 이야기 실패의 은혜
295 기타 이야기 양치기 모세
294 기타 이야기 묻혀있는 보화
293 기타 이야기 영성과 지성
292 기타 이야기 구세군 창시자
291 기타 이야기 링컨대통령이 수염을 기른사연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