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백상열, 『충만한 삶 충만한 목회』 49쪽 
지금은 90세 되신 은사님께서 오래 전에 들려주신 말씀이다.

교회에서 가르치던 제자 중 한 사람이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다. 은사님께서도 초청을 받아 목사 안수식에 참석하셨다. 감리교회인지라 감독님도 오시고 그밖에 많은 목사님들이 오셔서 제각각 축하인사를 하셨다. 은사님께서는 학문을 하신 분도 아니고 교회의 특별한 직분을 가지신 것도 아니었기에 공적으로 말씀하실 처지가 못되었다. 안수식이 끝나고 새로 안수 받은 목사에 대한 사람들의 인사가 다 끝났을 때 은사님께서 그 제자 목사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 잘 믿으시오!"

청소년 시절 나는 은사님으로부터 그 말씀을 듣고 몹시 놀랐던 것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지금 막 목사가 된 사람에게 '예수 잘 믿어라'고 말씀하시다니! 그러나 또 한 편 생각해보면 얼마나 놀랍고도 뼈 있는 말씀인가!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310 기타 이야기 친구
309 기타 이야기 워너메이커의 신앙
308 기타 이야기 냉면의 고기 두 점
307 기타 이야기 어느 프로 레슬러
306 기타 이야기 어머니
305 기타 이야기 일등자리
304 기타 이야기 아내가 맹한 이유
303 기타 이야기 칭찬 한마디의 위력
302 기타 이야기 두루미의 침묵
301 기타 이야기 나를 먼저 묶어야 한다
300 기타 이야기 29년을 기다렸던 한 마디 말
299 기타 이야기 겸손을 배운 젊은이
298 기타 이야기 열심덩어리
297 기타 이야기 깨진 꽃병 하나
296 기타 이야기 실패의 은혜
295 기타 이야기 양치기 모세
294 기타 이야기 묻혀있는 보화
293 기타 이야기 영성과 지성
292 기타 이야기 구세군 창시자
291 기타 이야기 링컨대통령이 수염을 기른사연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