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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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0-01-02 
실린 곳 prok.org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헨델의 일화 입니다.
어느날 헨델이 길을 가다가 가발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시에 가발은 매우 중요한 물건이었습니다.

한참동안 난처해 하고 있을 때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그의 가발을 찾아주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근처 이발관에서 일하는 아가씨였습니다.

그 후 헨델은 고마운 마음으로 그녀를 자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헨델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오라토리오 ‘메시야’의 친필 악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헨델은 그녀와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헨델은 그 이발관에 다시 들렀습니다.
그 아가씨는 헨델이 온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발을 하러 온 한 손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던 그녀는
무심코 다른 이발사에게 “머리를 말게 악보 몇장만 갖다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헨델은 조용히 이발관을 나왔고
그 후로 다시는 그 이발관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1. 20100110 Anti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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