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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국민일보 
美 노스캐롤라이나대 사회학 연구팀 조사

신앙 안에서 자란 자녀들이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녀들보다 훨씬 더 부모와의 관계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사회학 연구팀이 9000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 대학 연구팀은 가정 예배나 기도,성경읽기 등 1주일에 5회 이상 신앙생활을 하는 가족과 전혀 하지 않은 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신앙이 좋은 집안의 자녀는 부모와의 관계가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 먼저 ‘크면 엄마처럼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신앙이 있는 자녀는 7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면 비신앙 청소년들은 51%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같은 질문에는 70%와 53%로 나타났다.

부모에 대한 존경도를 묻는 질문에도 열심히 믿는 집안의 자녀들이 그렇지 못한 가정의 자녀들보다 훨씬 부모를 존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신앙의 자녀들 70%가 존경한다고 한 반면 비신앙 가정의 자녀들은 52%만 어머니를 존경한다고 응답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도 64%와 42%로 나타나 역시 신앙인 가정의 청소년들의 아버지 존경도가 높았다. ‘학교에서 자녀가 무슨 클럽에 가입하고 선생님은 누구인지를 아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신앙 가정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47%와 32%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불신자의 경우 ‘알고 있다’는 대답이 각각 28%와 15%에 불과했다.

‘부모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재미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비슷했다.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는 89%와 77%,아버지의 경우에는 58%와 37%로 나왔다. ‘자녀의 친구관계를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믿는 가정의 어머니는 67%,아버지는 46%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불신자 가정의 경우에는 각각 52%와 27%에 그쳤다.

신앙인의 가정은 식탁에서 함께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매일 온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경우 신앙가정은 60%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나 불신자 가정은 38%로 나타나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게임 등 가족들의 놀이에 자녀들이 함께 동참하는 비율도 신앙인 가정과 불신 가정이 44%와 13%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사회학 연구팀은 “이유가 무엇이든 종교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집안의 자녀보다 가족간 유대가 깊었다”고 밝혔다. 가정이 해체되고 있는 시대에 왜 신앙이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연구 결과다. 믿음은 개인 구원과 함께 가족의 삶도 훨씬 풍요롭게 한다는 것은 복잡다기한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매우 귀중한 가르침이다.

로스앤젤레스=이태형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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