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천 해수욕장에서 열린 머드축제에 120만명이 다녀갔고 120억의 관광수입을 올리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사실 보령에는 진흙이 많지만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보령 진흙의 우수성에 대한 한 대학 교수의 논문 발표에 이어 이를 관광상품화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진흙축제를 열었는데 이것이 대박을 터뜨리게 된 것이다.
대천 갯벌 진흙은 중동의 사해 진흙보다 더 우수하여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노폐물 배설 촉진,스트레스 억제,피부세포 호흡 촉진 등에 효과가 높고 화장품 재료로도 인기가 높다. 보령시는 진흙을 이용한 머드 슬라이딩장,진흙탕 씨름장,머드 목욕탕,머드 감옥 등 호기심을 끄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는데 이것들이 적중한 것이다.
버려져 있는 진흙이 이렇게 큰 경제적인 가치가 있을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버려진 가능성,잠재력을 발견하는 사람이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수 있다. 당신에게는 개발되어지지 않고 사장된 은사와 재능은 없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청난 믿음의 잠재력을 주셨다. 땅속에 파묻힌 보화를 찾는 예민함을 가지자.
이영무 목사(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