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2003-02-03 국민일보 
존 웨슬리의 어머니인 수재너 웨슬리는 위대한 믿음의 어머니이자 지혜롭고 훌륭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부주의하고 고집 센 딸을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하여 딸에게 다 탄 숯 한아름을 안고 오라고 시켰다. “이 숯들은 뜨겁지 않단다. 델 염려가 없으니 안고 오렴” 물론 딸은 단번에 거절했다 “그렇지만 손과 옷이 더러워지잖아요?” 딸의 반문에 수재너 웨슬리가 대답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한단다. 사람의 행동에는 화상까지 입히지는 않지만 손과 가슴을 더럽게 하는 행위도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 정도는 그다지 큰 잘못이 아닐 거야”하며 마음의 줄을 느슨하게 풀어놓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부주의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을 후회와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거의 대부분 크고 직접적인 잘못이 아니라 사소하고 작은 실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잘못과 마찬가지로 마음과 생각을 더럽히는 작은 행위들에 대해서도 예민하고 단호해야 한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광고 문구처럼 걸출한 신앙 역시 주의 깊은 성찰로부터 시작됨을 늘 명심하자.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368 기타 이야기 어느 목사님의 유언
367 기타 이야기 장수촌
366 기타 이야기 "사는게 심심해서" 러 갑부들 돈내고 거지 창녀 체험
365 기타 이야기 꿈꾸는 자
364 기타 이야기 "난 자네 때문에 세 번 울었네"
363 기타 이야기 "난 자네 때문에 세 번 울었네"
362 기타 이야기 가장 어렵고도 긴 여행
361 기타 이야기 갈등 해결의 방법
360 기타 이야기 逆가족계획
359 기타 이야기 쇼팽의 애국
358 다른나라 이야기 가장 짧은 편지
357 기타 이야기 테너 도밍고의 성공
356 기타 이야기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355 기타 이야기 두 가지 국가를 함께 부르는 나라
354 기타 이야기 죄의 속성
353 기타 이야기 천국에서 놀란 세 가지
352 기타 이야기 젊은이들과 신앙
351 기타 이야기 "예수 잘 믿으시오!"
350 기타 이야기 독수리가 되기 위해서는
349 기타 이야기 그래도 낙심 말라

LOGIN

SEARCH

MENU NAVIGATION